돈키호테

in healing •  7 years ago 

오늘 즐거운 일요일 날씨는 흐리지만 봄날이 성큼 성큼 다가서는 계절에 밀리지 않으려는 듯 잔뜩 날을 곧추 세웠습니다

오늘은 길 위의 인생을 얘기 하고자합니다 어찌보면 산다는 것은 길 위에서 계속 걷는 것이지요 고향이건 타향을 떠돌건 간에 말입니다

돈키호테 , 자신의 작품 속 주인공 보다 역마살이 세계 최강급의 인생을 산 세르반테스의 인생 역정은 말 그대로 드라마 입니다

돌팔이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서 카라반이라는 상단과 스페인 곳곳을 떠돌아 다니며 라틴어도 배우고 천문학도 배우는등 길거리에서 모든 지식을 배웁니다

그렇게 떠돌다가 아버지가 마드리드에 정착하자 세르반테스는 나라에 충성하겠다는 열정으로 레판토 해전에 참여하게 되는데 여기서 웃기는것은
정작 전투가 벌어진날은 복통이나서

전투에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 그만 유탄에 맞아서 한쪽 팔을 잃고 맙니다 참 기막히고 상황이 어이 없지요

그렇게 외팔이가 되어 돌아오다가 해적을 만나서 노예로 팔려가고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겨우 몸값을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와 세금 징수원이 되었습니다

세금은 지금처럼 은행을 통해서 받는것이 아니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받는데 세금 관련 문제가생겨서 감방에 갇히고 맙니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가 50대 후반에 감방에서 쓴 작품입니다 자신의 기구한 인생 경험을 통해서 대작이 탄생되게 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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