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盥洗) 4

목욕을 하면 모공이 열리게 되는데 몸 전체에 두루 두루 땀이 나다 보면 사람의 진기(眞氣)가 손상된다. 머리는 자주 빗고 목욕은 적게 하라는 격언이 있다. 한여름이라도 3,4일 간격으로 목욕 하는게 낫다. 목욕 후 양기(陽氣)가 오르니 얼굴을 씻어 그 기운을 펼치게 하고 음식을 조금 먹고 잠깐 쉬고 일어난다. 목욕할 때 차가운 바람에 쉽게 접촉하므로 반드시 외부의 바람이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
 
浴必開發毛孔，遍及於體，如屢屢開發之，令人耗真氣。 諺雲：多梳頭，少洗浴。 盛夏亦須隔三四日方可具浴，浴後陽氣上騰，必洗面以宣暢其氣；進飲食，眠少公頃而起。 至浴時易冒風邪，必於密室。

목욕 시 과다하게 땀을 흘리면 체내의 진액이 빠져나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땀구멍이 열린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게 되면 체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큰 병을 앓을 수 있다. 상식이지만 지나친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특히 노령이 될수록 목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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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항언(老老恒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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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