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晝臥) 1

in health •  3 days ago  (edited)

오후에 오래 앉아 다소 피곤해도 의자에 기대어 잠들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침실에 누워 편안히 잠잔다. 혹 깨거나 잠드는 것을 자연스럽게 두되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고 미련을 갖지 않는다. 좌전(左傳)에서 의화(醫和)는 어둡고 음란함이 병들게 한다고 했다. 해설하자면 잠자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면 어지러워진다. 이미 일어났다면 따뜻한 물로 세수 한다. 그리하면 눈이 상쾌해지고 얇은 옷을 등에 걸쳐 따뜻하게 하면 팔다리가 모두 가볍고 경쾌해진다. 락천(樂天)의 시에서 말하는 잠깐 자고 깨어나니 모든 병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삼복 더위라도 의자에 앉아 잔다면 장막을 드리우고 창문은 반드시 닫아둔다.
 
午後坐久微倦,不可便榻即眠,必就臥室安枕移時,或醒或寐,任其自然,欲起即起,不須留戀。 《左傳》醫和之言曰:「晦淫惑疾。」註:寢過節則惑亂。既起,以熱水洗面,則眼光倍爽;加薄綿衣暖其背,則肢體俱覺輕健。樂天詩,所謂「一覺閒眠百病消」也。三伏時或眠便榻,另設帳,窗戶俱必密閉。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온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로 몰리니 뇌의 혈류가 줄어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식후에 적당히 걷거나 쉬고 싶다면 차라리 잠깐 잠을 자는 것이 낫다. 책상에 엎드리거나 의자에 기대어 있다면 골격의 균형에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삼복 더위의 시기는 입추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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