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liga][투자 일기] 투자자가 가는 길

in hive-101145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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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나는 "경제 자립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는 투자자가 되자!"는 다짐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세계정세도 나쁜 쪽으로만 곤두박질치고 있다. 씨앗을 뿌렸는데 왜 열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이 앞서고 영글지도 않은 열매를 먹으려고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밭을 바라본다. T.T

투자하면서 느끼는 건 올린 사진처럼 길이 곧지도 않고 앞도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았다.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으로 몇 년 혹은 몇 십 년 지난 선배들과 하는 싸움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갭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곳에 큰 부가 있다.
남들도 보기 시작하면 그땐 이미 늦었다.
남들이 보기 시작하는 시점은,
가격이 오르고 난 이후이다.
▶ 마이웨어 유튜버 방송에서 따옴.

남들이 보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시작하고 있는 게 있다. 그러나 그것을 유지하고 보이지 않는 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는 계속 찾아야 하는 숙제로 남는다. 내가 처음 IBM PC를 만진 고등학교 시절 삼국지 오락을 할 때 PCTOOLS이란 앱으로 돈과 군사 수를 최대치(0xFFFF)로 바꾸어 게임을 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하면 당장은 좋지만 금방 게임이 질려버린다. 우리 삶과 투자도 이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투기해서 일확천금을 얻는다면 내 삶이 행복보다 지루한 삶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지금 하나둘 모아가는 적립식 투자를 계속해 나가는 게 맞는 길인 듯하다. 훗날 이 씨앗들이 자라서 수확을 하게 되는 날이 오면 정말 행복할 거다.

밭을 바라보기보단 밭 갈 씨앗을 준비하고 농기구를 손보자.

bitliga.

비트리가( bit利價 ) :
비트는 작지만, 모이고 모이면 메가, 기가, 테라처럼 큰 산이 된다.

"블록체인으로 이로운 가치를 찾아 파이프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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