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었는데 밀리의 서재에 있어서 반가웠던 책.

글쓰기의 쓸모

리디에서 최근 서적란에 나와서 군침을 흘렸던 도서다. 종종 재미있게 읽었던 곳에서 일하기도 했고 설명이 참 맛갈나서 나중에 구매해서 읽어야지 했었다. 처음 본 당시에는 없었는데 몇 주 뒤 밀리의 신간에서 발견 참으로 반가웠다.

퍼블리(PUBLY), 매거진 B를 거쳐 지금은 토스에서 글을 짓고 있는 저자 손현은 그 조각들을 어떻게 하나의 긴 글로 쌓아 올리는지 보여준다. 에디터, 콘텐츠 매니저, 마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제때 잘 써야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 인생의 매 순간마다 조금씩 성취하는 삶을 살고 싶은 이는 결국 글을 써야 한다. 긴 글을 ‘잘’ 쓴다는 건 결국 잘 사는 일과도 같기 때문이다.

최강의 식사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키토를 하고 있다. 그것과 관련된 서적이라며 추천 받았는데. 딱 밀리에 있어서 반가웠다. 운만 때는 정도로 읽었지만.. 반가웠던건 반가웠다.

1970년 생으로 it기업가, 마케터,투자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극적으로 개조한 바이오 해커다.

저자설명이던가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오호 더 맛깔나게 느껴지는 걸 ~~

컨텐츠 가드닝

뭔가 컨텐츠를 가지고 싶지만.. 매번 쌓아 보다 흐지부지해지는 1인이라. 아래의 내용이 참으로 마음에 닿았다. 그리고 씨앗이라는 말은 내가 참 좋아하는 것이다. 씨앗을 심어 놓고 자유롭게 자라도록 허용하는 것.. 여기서는 가드닝으로 관리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우리가 가진 것은 헐벗은 흙빛 정원과 무성한 잡초들, 어떻게 싹 틔울지 모를 작은 씨앗들뿐이다. 하지만 그것의 가능성을 믿고 매일의 노동으로 성실히 길러내는 것, 그것이 바로 창작자이자 가드너의 모습이다.
콘텐츠 코치로서 활동 중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작(가드닝)-창작물(가든)-창작자(가드너)’를 차례로 고찰해간다. ‘1)어떻게 콘텐츠를 기르는가 2)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3)누가 콘텐츠를 기르는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들을 통해 당장 결과를 내려는 성급함 대신 자신만의 고유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이드한다.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

트위터에서 오태민님을 알게 되어 종종 잠자기 전에 유튜브를 틀어 두고 자곤 한다. 최근 들어 트윗에서 언급이 많이 되어서 읽고 싶다고 생각 했던 이분의 책 "지혜의 족보" 설마 있을까 밀리의 서재에 검색해 본다. 엇 있다. PDF버전인게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나에겐 아이패드가 있으니 밑줄로 상호작용하지 못한다는게 아쉽지만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