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마당에 잔듸밭이 있어 자연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고민을 하다가 토끼를 기르기로 하였다.
토끼는 번식력이 좋다고 한다.
시골 장에서 토끼 5마리(수컷2마리, 암컷3마리)를 사와서 잔듸밭에 풀어놓았다.
식당에서 나오는 손질하고 남은 것을 사료로 주면 될 것 같아 배추, 당근, 무청, 시래기 등을 주었다.
여기서 판단 미스...처음은 괜찮았는데 엄청 먹어댄다...
인터넷 조회하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니 닭의 사료를 같이 주면 된다고 하여 20kg한 포대를 사다가 그릇에
주었다...
그걸로도 양이 차지 않는 듯 하다.
잔듸뿌리를 먹기 시작하고 나무의 겉을 갉아 먹기 시작했다.(나무가 마르기 시작함)
한달 즈음 지나니 새끼 토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5마리 토끼가 20마리로 불어났다...
또 다은 문제가 발생했다.
고양이들이 몰래 들어와서 토끼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토끼를 보호하려고 담을 높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도 번식은 계속되어 수가 줄지는 않았다.
토끼를 보는 건 좋지만 기르는 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여간 많은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