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P2E(Play to Earn)이다.
가장 처음에는 엑시인피니티로, 제대로 조사해보지도 않고 달려들었더니
일일퀘스트를 깨고자 무한 PVP를 하였고,
그 결과 MMR이 500으로 가는 일이 발생하였다...
당연히 MMR 800 이하는 수익 불가 항목을 몰랐었고,
울며 겨자먹기로 팔았지만, 파는 과정중 수수료를 생각하지 않아
Ronnin ➜ Metamask 과정 중 공중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
그래서 초기 무자본 P2E 등을 찾다가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미르4 등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행복하고 소소하게 무돌 토큰(무한돌파삼국지)을 벌다가, 어제 정부 규제
뉴스로 가격이 반토막 났다... 그 와중에 무돌 풀 예치한 것은 안비밀)
또한, 미르4! 흑철! 채굴! 위미르! 에 꽂혀 무작정 달려들었다는데,
40렙을 찍고 20만 흑철을 코인으로 바꾸려니 글로벌 서버가 아니어서
허탈한 경험이 있다... (당장 어제..)
3번은 당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요즘 핫 한 세탄아레나를 좀
알아보고 해보려고 한다.
겉표지부터 뭔가 다르다.
기존에는 가상화폐 거래를 하기 위해 게임을 억지로(?) 만들었다면,
게임을 완성도 있게 만들고 나서 P2E 요소를 넣은 듯한 기분이라
색다르다.
사실 알아보기 전에 무자본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여 한 판 해보고왔다.
게임 방식은 브롤스타즈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다보니 게임 중독성은 확실히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P2E를 판단할 때, 이 게임 자체만을 위해 현질 할 만한 매력이
있는가를 보는데, 어느정도 존재했다.
문제는 수익성일 것 같다.
이 게임이 좋아서, 좋은 캐릭터를 사기 위해 NFT를 사는 것을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수익화가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찾아보았다.
우선 이 게임에서는 보상은 gTHC (21.12.13 기준 0.2$) 이다.
- 랭크업을 통해 보상으로 주는 방식
- gTHC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플레이하여 gTHC 받기
로 볼 수 있다.
랭크는 RECRUIT > PRIVATE > BRONZE > SILVER > GOLD > PLATINUM > DIAMOND > MASTER > CHAMPION 순으로, 어디선가 많이 본 순서다.
매 랭크 업마다 gTHC를 주며, CHAMPION을 달성하면 1,460 gTHC를
얻게된다. (≈ 292$)
하지만 웅장한 랭크 단계에 볼 수 있듯이, 내 랭크는 실버~골드에
머무를 것이 뻔히 보인다...
그렇다면 캐릭터를 구매해서 얻는 방식은 어떨까?
현재 기준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캐릭터이다.
무료 캐릭터가 아닌 유료 캐릭터로 게임하면, 매 판마다 gTHC를 얻을 수
있다. (지면 1 gTHC, 번 만큼 캐릭터 용량 차감)
캐릭터 상세 정보를 보면, gTHC Battles가 81/217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즉, 217 - 81 = 136 gTHC를 더 벌 수 있다는 뜻인데, 이는 27.2$이다...
캐릭터 구매 비용의 절반 밖에 회수할 수밖에 없다.
더 생각해보면, 해당 캐릭터를 재 판매 하기 위해서는 다음 구매자가
살 마음이 들도록 마찬가지로 gTHC Battles를 남겨놔야 할 것이다.
즉,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수익성을 위해선 캐릭터를
구매하면 안될 것 같다.
계산 방식이 틀렸는지 모르겠지만.. P2E 만을 위한 ROI가 안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어 보이니, 랭크업해서 얻는 gTHC를
그때 그때 스왑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