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에 취하다

in hive-101145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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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퓨리피케이션 데이. 건강식만 먹는 날이다. 일주일에 이틀은 퓨리피케이션 데이다.
회사서 1시간 넘게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
매우 피곤했다.

2

퓨리피케이션 데이니깐 집에 있는 과자를 먹지 않는다.
배가 고프고 힘이 없으니 먹을 수 있는 걸 찾는다.
아로니야 액이 있다.

아로니아 액을 한 컵 가득 따르고, 꿀을 타서 먹었다.

3

맛이 매우 시큼하고, 맛이 너무 진해서 쉽게 넘길 수 없었다.
지난 번에 먹었던 맛이 아니다.
지난 번엔 물을 탔던 거 같다.

음식을 남기는 성격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아로니아 액을 모두 먹었다.

4

뭔가 이상하다.
얼굴이 뜨거워졌다.

거울을 보니 얼굴이 빨갛다.

아내가 아로니아는 포도 같은 거라고 한다.
참고로, 우리 집에서는 아무도 아로니아 액을 마시지 않는다.
언제부터 그게 집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난 포도주를 마신건가?
얼굴이 얼얼하고 뻘겋다.

술마신 느낌이 든다.
술을 끊은지도 한 3년은 된거 같은데,
이런 느낌 오랜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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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은지 3년은 된거같다 !!
대단 하십니다 그 좋은걸 (?) 어찌 3년을 넘게
참으시는지요 ^^

전 없어서 못먹는다
아들이 남긴거 먹는다
뭐 이런거네요 ㅎ

건강식은 전부 제가 먹는거 같아요 ㅎㅎ
애들 건강식 안먹으니 많이 드실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