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힐러다!

나는 힐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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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왠지 모르게 힐러가 되고 싶었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막연히 힐러가 되고 싶었다.

의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치유하고 싶었다.

내게 주어진 환경속에서 영적으로 치유하는 방법뿐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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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진행한 컨테스트에 힐링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했었다.

결과적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때 어떤 서양 과학자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당시 얼씽 (맨발 걷기)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아무 근거 없이 그의 연구와 얼씽이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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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씽을 하면서 어떤 이유로 그러한 효과가 나는지 공부했다.

공부하면 할수록 "자유전자" 이론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맨발 걷기로 효과를 본 사람이 수 천, 수 만명이 넘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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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얘기한 그 서양 과학자의 책을 읽다가 발견했다.

흙 속에 힐링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이것을 earth bion이라고 한다.

전율이 일었다.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이 (그의 이론이 맞다면, 그는 실험으로 증명했다.) 사실 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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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나는 힐러가 되고 싶어하는 나를 돌아봤다.

난 영적인 힐러가 되려고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의 이론과 경험을 이용하면 영적 힐링 전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힐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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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오랜만에 퀀텀 오라클 타로 카드를 뽑았다.

내가 힐러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 그 때인지 마음 속으로 질문했다.

그러고 카드를 한 장 뽑았더니 나온 카드가 저 위의 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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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카드가 뒤집혀 나왔다. 이 타로 카드는 뒤집혀 나왔을 때는 의미가 다르다.

우선 힐링이라는 카드가 나온 것은 좋다고 생각했는데, 뒤집혀 나와서 걱정이 됐다.

그런데, 뒤집혀 나온 이 카드의 의미는 놀라웠다.

똑바로 나온 것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이다.(다른 카드 해설을 잘못 봤다)
내 안의 힐링 파워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내 안에 이미 힐링파워가 있다고!

뒤집혀 나왔을 때 긍정적 의미를 가지는 몇 안되는 카드 중에 하나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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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로 인해 나는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됐다.

나는 힐러다!

비록 Medical Doctor 자격은 없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을 치유할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부하고, 실험하고 원리를 정립할 것이다.

내가 막연히 느꼈던 힐러가 되고픈 마음이 이렇게 가깝게 나에게 찾아왔다.

우연일까? 운명일까?

전혀 생각치도 못한 기회가 너무나 놀랍고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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