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아파서 더이상 챌린지를 이어 갈 수 없다는 상황을 받아들일수가 없어서...
아니, 걸을 때는 괜찮고...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여서... 에이 그냥 모르겠다 뛰다보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퇴근하자마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주고, 발목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충분히 근육을 풀어주고
엄청 천천히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는데...이게 왠걸...
10분도 안되서, 어제보다 더 심한 발목 통증을 느끼며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멈추고 나니 통증이 더 세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뿔싸... 이대로 더 뛰면 진짜 크게 부상입고 아주 오랫동안 몸뛸수도 있겠구나 라는 감이 팍왔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느낌상 왠지 발목 인대가 조금 늘어나거나 파열되지 않았을까 짐작됩니다
아마 한 일주일...아니 한달 쯤 안뛰고 푹쉬면...저절로 낫겠죠....
그런데 어떡하죠..
100일 챌린지는 한달도 남지 않았고..
인생 첫 하프 마라톤은 26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요..
정말 우울합니다 ㅠㅠ
하....이제는 억지 고만 피우고 받아들여야겠습니다.
내일부터 한 일주일간 러닝은 쉬고... 하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면서 발목을 최대한 보호해야 겠습니다.
100일 챌린지는 이대로 실패하지만... 그래도 26일뒤에 있을 하프마라톤은 꼭 참가하려면 이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100일 챌린지, 74일차... 이대로 실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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