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의 공부일지>
제가 공부를 시작한 의류의 패턴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나름대로 찾아보고 의류산업쪽에서 MD로 일하고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토대로 제가 알게된 내용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우리가 입는 옷은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당연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디자이너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고 알고 계신다면 실제 옷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에 많은 요소는 빠뜨린채 알고 계시는 것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1 ) 디자이너가 어떤 옷을 만들고 싶은지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고,
2 ) 패턴사가 해당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고 실제 사람이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제작(=패턴 제작)
3 ) 제작된 샘플을 디자이너-패턴사 간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거쳐 실제 디자이너가 생각한 옷으로 만들고
4 ) 해당 샘플과 패턴을 의류공장에 보내어 다시 샘플 요청하고 퀄리티 확인(보통 공장에 패턴사가 함께 있긴합니다.)
5 ) 의류공장에 양산 요청
2 . 패턴의 중요성
패턴사의 역할이 와닿지 않으실거 같아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디자이너가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이 그대로 옷으로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실제로 옷은 패턴사가 그려낸 평면도에 따라 원단을 자르고 붙이며 3d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비유하자면 레고의 조립도를 만드는 것이 패턴사의 역할이라 봅니다.
이렇게 디자이너의 영감으로 만들어진 일러스트레이션 그대로 옷을 만들기 위해서 몇가지 고려사항이 생깁니다.
1 ) 실제 사람이 입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 인체를 고려해서 입체감이 있도록,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등
2 ) 옷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실루엣을 어떤 원단을 사용하면 적합한가를 찾아야하고
3 ) 하나하나 옷의 부위가 어떻게 연결할지 조립도를 세밀하게 만들어야한다.
사진출처 : 패턴사(모델리스트) 신현민이 말하는 패턴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