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in hive-101145 •  3 years ago 

아침부터 독서실에 갔다. 하던 공부를 멈출 수가 없어 다시 힘을 내어 책과 씨름하고 있다. 그 동안 애쓴 보람이 있는지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머리 속에 담겨 진다. 책의 내용이 그림으로 그려진다. 다행이다. 이나마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다. 한 고비는 넘긴 느낌이다. 이제는 읽으면 머리 속에 담겨진다는 느낌이다. 오전에 한참 책과 씨름하다보니 배가 고프다. 근육의 힘을 쓴 것도 아닌데 배가 고프다.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하기 위해 집으로 왔다. 입맛이 밥은 당기지 않아 이것저것 주워 먹었다. 그래도 뭔가는 먹어야 할 것 같아 라면을 끊이려 했다. 이러는 순간 딸이 라면을 끊이겠다 한다. 딸이 라면 끊이는 것에 나름 노우하우가 있다. 그래서 아빠를 위해 라면을 끊인다. 딸의 마음이 담긴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딸의 마음이 담긴 라면에 비해 비주얼도 눈에 띤다. 이만하면 훌륭하다. 오징어와 배추 속을 라면에 놓으니 그럴듯하다. 딸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라면에 정성이 들어가니 더욱 맛이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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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습니다^^ 오징어가 들어간 라면이라 ㅎ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