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튼튼한 자물쇠 한 자물쇠가 대문에 걸려 있고, 철봉 하나가 아홉 마리의 소와 두 마리의 호랑이의 힘을 썼지만, 여전히 그것을 비틀어 열 수 없다.
열쇠가 오자 그는 작고 마른 몸이 자물쇠 구멍에 들어가 가볍게 돌기만 하면 큰 자물쇠가 탁 열린다.
철봉이 이상하게 물었다"왜 나는 그렇게 많은 힘을 들여도 열리지 않는데, 너는 오히려 쉽게 그것을 열었니?"
열쇠가 말했다. "내가 그의 마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은 자물쇠에 잠긴 대문 같아서 아무리 굵은 쇠몽둥이라도 비틀어 열 수 없다.
오직 배려만이 자신을 섬세한 열쇠로 만들어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