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는 나일강에서 가장 포악한 동물이다. 나일강의 폭군이자 포식자다. 하나님은 자신의 국력과 부에 도취되어 있는 '바로 왕'을 나일강과 그 지류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며 거들먹대는 악어라고 말씀하신다. 애굽은 오랫동안 대국으로 존재하면서 주변국들과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바로는 자신을 신으로 숭배하도록 요구하기까지 했다.
유다는 강대국 애굽왕을 하나님보다 더욱 의지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이 얼마나 무력한지 보여주려고 애굽을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버리게 한 애굽을 철저하게 심판함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신뢰의 대상임을 선포하신다. 유다를 현혹하여 믿음의 길에서 멀어지게 한 애굽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세계 각처로 흩어지고 만다.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라고 반복하시며,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어 더 많은 사람이 믿음 안에서 구원의 길로 나오도록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