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캠핑

요즘 캠핑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것 같습니다.
해외여행도 못가고 국내에서도 어디 움직일 곳이 마땅찮으니 더 인기인것 같아요.

http://www.inews24.com/view/1278482

현대자동차에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최대 4인 가족이 사용할수 있는 '움직이는 집'입니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가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됩니다.

포레스트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천899만원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다드와 디럭스는 각각 6천430만원, 7천706만원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네요.
캠핑장이 더 많이 생기면 1가구 1캠핑카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코로나 장기화로 지금처럼 해외여행 못가게 되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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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캠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반전? ㅋㅋ)
어렸을때 걸스카웃을 오래 했는데 캠핑 자주 가고, 가서 모기땜에 고생하고,꾸질꾸질해지고, 어렸을때야 친구들과 노는 재미로 갔는데, 지금은 나이 들어서 그런지 그냥 호텔이 좋네요.
우리 집보다 좋지 않은 곳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아서요.ㅋㅋ

결혼하고는 시집이 시골이라 가면 그냥 캠핑하는 기분이 들어 따로 캠핑장 갈 생각 자체를 못했네요.
남편도 캠핑보다는 호탤을 좋아하기도 했고.

애들이 캠핑 한 번 가보고 싶어해서 카라반 캠핑 두어번 가본 것 이외에 텐트 조차 사지 않았으니 캠핑과는 거리가 멀죠? ㅎ

보통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려면 남편이 요리부터 모든 걸 전담할 때 가능한것 같았어요. 주위를 봐도.
남편이 싫어하는데 부인이 모든 걸 다 하면서 캠핑 가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이 주도적으로 모든 굳은 일을 다 하면 여자들은 그냥 몸만 가기는 좋죠. 고기 구워먹고 불멍하고.ㅎㅎ

전 그냥 호텔만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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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시작하시려는 분은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장비욕심은 내지 마세요~~
다들 후회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중고캠핑용품이 왜 쏟아져 나오겠어요? 다 이유가 있죠.ㅋㅋㅋ

조금씩 해보고 본인에게 정말 맞으면 구입하는 걸로~~~

왕처럼 다니다가 결국 그지처럼 다니는 게 제일 편하고 좋다. 욕심 내면 한도 끝도 없고 즐기려면 바람막이에 돗자리만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

한참 유행 하기전에 시작 했다가
장비로만 1천 넘게 지르고 정신 차렸어요.
근데 정신 못차리면
장비 1-2천 후딱 이고
그 다음에는 바꿈신이 또 와요. 그럼 미친듯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서 갈아타고
그러다 차 지붕위에 올리는 루프탑 텐트 달고
짐 실어야 한다고 캐리어를 달고 다니거나 아님 차를 큰거로 바꿔요 ㅋㅋㅋ
카니발 이런 수준으로요. 요즘은 뭐 펠라세이드도 있고
그러다 오토캠핑 재미 없다고 백패킹으로 갈아타죠.
백패킹이라는게 베낭에 가볍고 작은 장비를 넣고 풀세팅 등산복입고 하는거라 이것도 돈이 어마무시 들어요.
작고 가볍게 만들기 때문에 장비 가격이 넘사벽이에요.
그러다 그것도 몸이 지쳐 힘들어가면 슬슬 캠핑카로 넘어가죠.
그거까지 하면 이제 슬슬 끝나 갑니다. 캠핑카도 몇년 타다보면 슬슬 지겨워진다고 다시 내다 팔고 접더라구요.

텐트 바꾸고
장비사고
차 바꾸고
장비는 더 큰걸로 바꾸고
트레일러 사고 차 또 바꾸고(트레일러 견인해야하니까)
어느날..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싶어 모든 장비 정리하고 돗자리와 던지는 텐트로 정착. 백캠핑으로 갑니다.
10년 걸렸어요.ㅋㅋㅋㅋ

아..우리꺼 다 드리고 싶다
한여름에 육수좀 빼봐야 정신 차릴텐데 ㅋㅋㅋ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싶어 모든 장비 정리하고 돗자리와 던지는 텐트로 정착

이런 단계 다 거친 분 여기도 계실듯 하네요.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이거나 볼래요.

가는 것 보다 보는 것이 더 좋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