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상승, ETF 승인 임박 때문?

안녕하세요? 멜로디카입니다.

갑자기 비트코인이 급상승을 했습니다. 저항선이라고 생각되어진 전고점 53k를 너무 가볍게 뚫어버렸습니다. 지금은 54-55k 부근을 횡보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정말로 더블탑에 한발 더 가까워져가는 느낌입니다.

[출처 : 바이낸스]

이번 글에서는 이번 상승의 이유가 ETF 승인 임박이라는 분석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상승의 촉발

이번 상승은 지난 10월 6일, 5분 사이 16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한번에 매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매수로 인하여 일부 숏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면서 급등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크립토 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이번 상승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고래들은 바이낸스, 후오비, 바이비트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매수했습니다. 베이시스 비율은 이것이 선물에 의한 상승을 말해주며, 그 당시 롱 포지션으로의 무기한 약정의 수가 치솟았습니다.

고래들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주기영 대표 트위터(@ki_young_ju)]

위 그래프를 보시면 선물시장(Perpetual Trading)에서의 거래량이 갑자기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기영 대표는 고래들이 뭔가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로 언급했는데요. 이어진 글에서 ETF 승인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매수가 있었고,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중국계 거래소를 이용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CME - Deribit 트렌드 변화

다음은 트레이더 사이에서 논란이 있는 트렌드 변화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CME(노란색)와 Deribit(빨간색) 선물 거래소의 선물 - 현물간 스프레드를 보여줍니다.

[출처 : 트위터 @xxstevelee]

그래프에서 보시면, 빨간색(Deribit)이 노란색(CME) 위에서 움직이다가 갑자기 트렌드가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Deribit가 CME 보다 높게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CME는 현금기반의 미국 투자자만 거래 가능하고, Deribit는 그렇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미국 내 매수가 갑자기 많아졌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어떠한 매수 트렌드가 변한 것일수도 있지만, 어떤 정보를 알고 미리 선매수한 것인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역시 이 부분도 ETF 승인이 임박한 것 아닐까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TF 승인 이슈가 이번에 정말로 성사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고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승인된다면, PlanB의 말대로 이번 더블탑으로의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이번 달 ETF 승인 발표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