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코노마드입니다. 최근 안타까운 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전세계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우리 세대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사실 상상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이들과 가족이, 나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 모르는 누군가가 공격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고, 두렵고, 분노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나선 비트코이너 도움될까
전세계적으로 러시아를 향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인업계는 비트코인을 지갑에 모금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벌써 하루만에 4백만달러 가까이 모였다고 합니다. (최근: 엘립틱자료)
물론 이것이 도움이 될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 돈이 어떤 절차를 거쳐 전해질 것인가, 또 당장 생존의 기로에 있는데 비트코인 따위가..이런 생각?들이 스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위기가 되니까 비트코인이 또 새삼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서 담아보았습니다. 이 글은 한 인플루언서의 트윗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현재 상태에서 BTC가 우크라이나에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이후 댓글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현실, 은행계좌 동결 •지점폐쇄
현재 우크라이나의 은행은 법정화폐 계좌를 동결했고 지점에서 돈을 뺄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바이낸스크립토닷컴 비자카드는 작동한다고 합니다. 최소한 지불은 가능한 겁니다.
이동시 바이낸스 •크립토카드 지불가능
또 다른 댓글들, 은행이 문을 닫고 저축이 사라져도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도망가더라도 최소한 호텔에서 머물 동안 지불할 수단이 있단 사실에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거래소 연계 계좌가 문을 닫으면 메타마스크 등 월렛에 보관해도 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에게 돈이란 지불할 가능한 현금이 아니라 네트워크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이죠. 나라가 무너지면. 금융시스템과 은행계좌가 무슨 의미가 있죠.? 생명이 중요하고, 또 살아남는다면 가방에 들어있는 금, 좋아요.! 들수 있는 만큼, 하지만 콜드월렛 안에 있는 비트커인이 더 가볍지 않을까요.
생존시 팔요한 돈..현금vs 금vs 비트코인
이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을 고려해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가가 , 금융시스템이, 개인을 지켜줄 것이란 안이한 믿음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 지킬 수 없으면 그 누구도 지킬 수 없습니다.
암호화폐가 때론 사기일 수도 있고, 극도로 위험자산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급할 때 모바일만으로 이동 가능한 강력한 저장 수단이자 지불 수단입니다. 심지어 비트코인은 인터넷이 전 세계 한 곳만 터져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점 폐쇄가 불가능하지요. 부자들 중 절반 이상이 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고 하는지 왜 NFT를 보유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신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진정되고, 다치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늘 안전하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