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했는데.../hive-124685
어제 오후에 코인 세상에 대 폭락장이 있었다.
이제는 이런 대 폭락은 없겠지 했다.
비트가 한화로 칠천을 넘어 팔천 문턱까지 갔으니 훌쩍 넘고 일억을 금세 찍을 줄 알았다.
그런 이야기가 많았고 나 역시 그럴줄 알았다.
그러나 대 폭락장이 연출되었다.
20~30퍼센트씩 빠져 버렸다.
언제나 과열은 꼭 냉각기를 가져오나 보다.
오늘은 평소에 관심이 없던 그래프를 들여다보게 된다.
위에 일봉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보는 그림이다.
우리 동네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과 많이 닮아 있다.
그런데 주봉으로 보면 아무런 느낌도 없다.
악산이 따로 없다 싶다. 바위로 된 산을 보는 느낌이다.
한주를 열심히 산다는 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거 같다.
1개월 봉으로 보면 지난 몇 개월 정말 엄청난 상승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봉에서 주봉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보게 된다.
그러나 저 안에도 어제와 같은 폭락장이 녹아들어 있다.
오르기만 할거 같은 모습에서 낭떠러지에서 그냥 내리 떨어지듯
떨어져 버렸다.
저 타이밍을 누가 알까?
그래프를 잘 보는 사람들은 저 지점을 미리 알아낼까?
사뭇 궁금하다.
시간봉은 내보기에 네 시간 봉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이런 걸 보면 낙화암 삼천궁녀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실상 낙화암을 가본 기억으로는 생각처럼 엄청난 절벽도 아니었고
30분 봉으로 보면 숨이 턱 막히는 느낌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거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진정되는 모습이 완연해 보인다.
10봉으로 보면 무조건 부지런히 뛰는 모습 같아 보인다.
멈추면 안 된다는 무조건 뛰어야 한다는 그런 모습으로 다가온다.
가장 리얼한 모습이다.
오직 가야 할길 은 정해져 있으니 무조건 가고자 하는 욕구가 보인다.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은 그래서 서둘러야 할거 같은 마음이 생긴다.
나는 도표를 분석할 줄도 모르고 응용 또한 안 해온 사람이며 크게 관심도 없었다.
코인의 가격이 오르면 오르는가 보다, 내리면 내리는가 보다 정도로 보았는데
오늘은 각 그래프를 챙겨 보았다.
그러나 역시 나는 매수 타이밍이나 매도 타이밍 이런 것은 모르겠다.
투자를 하면 길게 가는 장투ㅡ 스타일이라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다.
특히 투자의 많은 부분이 스팀이고 스파 업을 해서 운영을 하니
가격의 등락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다.
그렇다 해도 어제와 같은 폭락장은 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라주었으면 하는 오를 거라는 기대 시점에서 폭락은 허무함을 느끼게도 하는데
누구 말처럼 내리면 또 오르겠지 하는 말에서 위안을 삼는다.
가격이 많이 오르면 파워 다운하여 팔겠다는 생각보다는 가격이 많이 오르면
광에서 인심 난다고 지원의 폭이 넒을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기에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러 스티미언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어제 대 폭락으로 혹여라도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 전 이야기처럼
또 오르면 되는 것이니 마음 편히 기다리시면 될 듯합니다.
스팀이라면 스파 업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통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좋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코인중에서 제일 좋은 착한 코인은 스팀이라는 생각입니다.
하나하나 모아가는 재미도 그 어느 코인보다 쏠쏠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 했듯이 제일 위 그래프 일봉에서 보았듯이 꾸준하게 모아가면 태산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그중에 한 사람이 바로 나라는 생각입니다.
나 역시도 4년 5년 전에는 헐렁한 주머니로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었고 스팀에서 꿈이라는 것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팀에서 각기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특히 영어가 안 되는 나로서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소통으로 어려운 난관이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보편적으로 의사소통이 되기는 하나 어떤 경우는 같은 말을 놓고도
오해도 생기고 불신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내하며 꾸준하게 하다 보면 결국은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그 어느 곳에서 나 그렇지만 신뢰는 곧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스팀에서도 역시 신뢰보다 확실한 성공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신뢰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를 존중하며
진심으로 알아가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는 오해도 있을 수 있으나 그런 것들이 잘 녹아서 든든한 신뢰의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여전히 스팀보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코인은 없다고 봅니다.
스팀은 함께 그려가고 함께 키워가는 말 그대로 함께하는 코인입니다.
여러분 모두 스팀을 통하여 오늘도 행복을 키워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04/08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