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오랜만에 집에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친구에게 빌려줬던 책을 졸업 후에 돌려 받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I 리서치 엔지니어로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를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산책길을 걸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예전에 무슨 생각들을 하였는지를 회상하려고 했는데, 걷다 보니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이 져버리기는 했지만, 벚꽃과 목련꽃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벚꽃도 좋아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목련 꽃도 매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꽃잎은 넙적하고, 향기는 벚꽃보다 훨씬 진하며 꽃잎을 잘라서 뒤쪽에 바람을 불면 풍선처럼 부풀게 할 수 있는 재미까지 갖고 있는 꽃입니다. 벚꽃이 눈이 시립도록 화려하다면, 목련은 있는 듯 없는 듯 진득하고 은은하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소심한 친구입니다.
100세 시대라고 해도 앞으로 볼 수 있는 벚꽃이 100번을 넘을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봄은 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친구 힐링 비타민이 돌아와서 더욱 감사합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앗!!!댕댕이네요
귀여워라 ㅎㅎ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ㅎㅎ 감사합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