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44] 황금무지개

in hive-101145 •  4 years ago 

3년전 오래간만에 신입다운 신입직원이 들어왔었습니다.
어떤 업무를 맡기든 당찬 모습으로, 실수를 했을 땐 정말 긴장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고, 매사에 적극적인 모습, 그리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맡겨준 업무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끼는 후배였습니다.

막내 생활만 계속하던 후배였는데 그리고 이제 본인팀에 후배도 들어와서 막내를 벗어났는데, 그에게 직장 3년차 슬럼프가 왔나봅니다.
퇴사 결심을 했네요. 고맙게(?) 가장 먼저 저에게 알려주었는데.. 여러가지 얘기를 해줘도 결심이 변하지 않더라구요.
지난주 마지막 출근 전날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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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아니었으면 이 집도 몰랐을 뻔 했습니다.
그리 크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숨은 맛집인 것 같습니다.
작은 분식점 정도의 사이즈 인데 맛집 포스가 폴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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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만 아니었다면 저녁을 함께 하면서 얘기도 많이 듣고 해주고 했을텐데..
당분간 이쪽 근처에 안온다고 했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라 했더니 초밥을 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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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먹을 때여서 새우튀김도 주문했습니다. 새우튀김은 정말 주문을 안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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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의 앞길이 여기 가게이름 처럼 황금무지개 길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꾸미기]KakaoTalk_20210413_1804028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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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퇴사라니 아쉽겠습니다

정말 아쉬운 후배입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다른 곳에 바로 취업을 했다고 하네요~
역시 괜찮은 녀석은 어딜가든 알아보네요~

좋은인연과 맛난음식 넘넘 행복하셨을듯 합니다 황금무지개천럼 잘 되시길

이렇게 또 다른 인연이 생기는 거죠~
아쉽지만 이제는 가는 길을 축복해줘야겠죠~

아끼시던 후배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네요...
각별한 선배로 끝까지 남아주시길^^

어딜가든 잘 할 친구입니다
계속해서 연락하고 지낼 친구이기도 하구요~

후배님이 오래오래 선배님을 기억 하실거 같아요. ^^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ㅎ
그럼 감사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