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12] 국민의 성금 절대 사적으로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전에 몇번 포스팅을 통해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랑의 열매 배분사업평가지원단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랑의 열매 직원이 현장점검을 함께 나가주는 것에 대해서 요청을 하였습니다.
민원이 들어왔다는 것이죠.
국민을의 성금으로 구입한 차량을 한 사회복지기관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매년 사랑의 열매는 수백대의 차량을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에 배분을 하고 있어서 현장에까지 찾아다니면서 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은 드문일이긴 합니다.
대신 매년 운영일지를 통해서 운영상태를 점검하죠.

그런데 오늘 사랑의 열매 직원과 함께 방문한 이 기관은 2년이 넘게 차량을 운행하면서 일지를 한번도 제출한 적이 없었네요.
점검을 해보니 일지도 한번에 몰아서 쓴듯하고, 차량일지를 컴퓨터로 한번에 작성을 하기도 했으며, 직원이 아닌 협력기관의 직원이 차량을 운행했던 기록이 있었습니다.

열악한 시설이어서 실무자가 한명밖에 없어서 여러가지 일이 많았던 것은 알겠지만..
그리고 이 실무자 역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아무리 공으로 받았다고는 하지만, 이 차량을 구입한 돈은 국민의 정성 하나하나가 모여진 기금인데..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