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의 마지막 주말이며 절기로 경칩입니다.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허술한 간판은 심하게 흔들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쓰레기들도 때는 이 때다 싶어 바람을 타고 거리를 질주합니다. 이렇게 불편한 날씨에 개구리들은 잠을 깨고 밖으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잠꾸러기처럼 다시 자는 척하며 눈을 감을지 갈등이 심할 것 같습니다.
바람이야 불다가도 언젠가는 그치겠지만 산불이 난 지역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살고 있는 집이 불 타는 것을 보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어른의 말씀과 바람에 불이 날아다녀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떠나지 않습니다. 이럴 때 바람이 잠시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시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날입니다. 어제부터 시작 된 사전투표가 투표율이 높다고합니다. 오휴 5시 부터는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시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다고 하니 국민으로써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말도 많고 실망도 많은 선거지만 결과에 따라 당선 된 후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기를 기대합니다.
정답은 입, 밥입니다.
'입이 밥 빌러 오지 밥이 입 빌러 올까?'
빌려 달라는 사람이 가지러 오지 않고 갖다 주기를 바랄 때 하는 말입니다.
보통 물건을 빌리던 돈을 빌리던 빌리는 사람이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사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찾아가서 빌려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혈연이나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이 그렇고 종교인들은 신의 피조물에 대한 사랑이 그렇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모든 것 또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손을 내밀기 전에 모든 것을 주셨고 신은 인간을 위해 모든 것을 창조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모두 이미 공짜로 주어졌고 그 다음 필요한 것은 노력하면 주어집니다. 그러나 삶에 필요하지도 않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에 한해 많은 대가를 요구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을 취하고자 할 때는 혹독한 대가가 돌아오고 삶의 상당부분을 걸어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휴일 편안하시고 방역수칙 잘 지키시기바랍니다.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318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회 zzan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zzan-zzan-prize-for-literature
제31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1-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