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며

시민운동가의 대부로 불리던 고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은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비서 성추행 고소후 고인의 연락두절 소식을 들었을때 그가 돌아와주길 기대했지만 결국 쓸쓸한 최후를 맞게 된것이다

명예를 중시하는 그였기에 이번 고소 사건은 견디기 힘들었으리라는 짐작은 가지만 소중한 생명을 포기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하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지울수 없다

지난 2016년 12월 광화문 촛불시위때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서 시위에 동참한 그는 참으로 따뜻한 동네 아저씨의 느낌이었다

사진은 우리 따님의 요청으로 삭제합니다^^

위 사진은 당시 어떤 기자분이 우리 작은 딸과 고인의 촛불시위 장면을 찍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베스트것이라며 올린 사진이다

박원순 시장 : 너 어디사니?
딸아이 : 충북 진천에요
박원순 시장 : 그래? 담에 서울 올라오면 꼭 연락해^^

고인의 죽음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유야 어떻든간에 현실의 삶을 포기한 고인에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순서인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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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들어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