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8 _220920 _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in hive-101145 •  2 years ago  (edited)

D-58 220920
해병대 입대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작은위로 -이해인-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한 빛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안애 들어와
고드름으로 얼어붙는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설명할 수 없는 오해도

살아갈수록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함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오늘도 몇번이고
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워하는 나

어두울수록
눈물날수록
나는 더
걸음을 빨리 한다.

아들아~~
지금 순간이 힘들고 어려워도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순간이다.
일하며 겪게 된는 갈등 고민 오해
가끔씩 피로감과 반복으로 생기는 무력감도
온전히 내가 바라는 원하는 내가 되기위한
과정중에 하나다. 어두울수록 눈물날수록
더 힘차게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라
언제나 아들을 믿고 응원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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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늘 응원하고 칭찬합니다.
더 응원하겠습니다.

시간 금방이네요.
벌서 두 달이 지나가는군요.

그러네요 형님
이젠 16개월뿐이 안남았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