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프로보다 잘하는 아마

오늘 지인들과 라운딩을 했는데요.
장소는 그린힐. 2부에 시작에서 몸 상태가 좋았습니다.
어제 비도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공기도 상쾌하고 신선했습니다.

그린힐은 이름에서 나오듯이 그린이 어렵습니다. 그린도 빠르고 경사가 많아서 홀 근체에 붙이고도 3퍼팅하기 하기 쉬습니다. 그런데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빠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쉽게 라운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In코드 3번 파 4홀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먼저 버디를 했는데요. 그 후 2 명이 따라서 버디를 하면서 한 홀에서 세명이 동시에 버디를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 프로 경기에서도 잘 안나오는데요. 암튼 한 명만 빼고 분위기 좋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전 더블없이 18홀을 마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오늘 그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가까운 거리 버티 퍼팅을 몇 번 놓친 것이 가장 아쉬운데요. 노더블 결과에 만족합니다.

3번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못한 분이 Out 6번 코스에서 버디를 하면서 싱글을 하셨는데요. 결국 이분이 win!!
역시 게임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군요.

여름답지 않게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이 덥지는 않았고요. 끝까지 점수 경쟁이 치열해서 아주 아주 즐겁게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에는 아직 싱글을 못해봤는데요.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좀 쉬었다가 가을 시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오늘 구름이 많이 있었지만 공기가 정말 맑았습니다. 마치 가을 하늘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