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단한 NVIDIA

지난 주에 NVIDIA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죠. 실황 중계를 아들과 같이 보았는데요.
항상 가죽잠바를 입고 나오는 젠슨 황 CEO가 직접 발표에 나서 하이엔드 라인업인 지포스 RTX 3090, 3080, 3070 3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게임의 실감을 높일 수 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더욱 발전하였더군요. 아마도 앞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더욱 실감나는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좋은 그래픽 카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들이 나올테고, 그렇게 되면 게임방 PC도 모두 업그레이드가 되어야합니다. 베그가 나왔을 때 레그없이 게임을 하려면 그래픽 카드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사용자는 즐겁겠지만 PC 방 주인분들은 또 투자를 해야하니 쉽지는 않겠지요.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우와 대단하다. 8k에서도 실시간 게임이 가능하겠구나"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도 가격이 비싸면 망조를 탈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놀랍게도 RTX 3080과 3070은 이전 20시리즈와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가 환호를 지르더군요. 반면에 최상위 모델인 RTX3090은 $1499로 고사양 제품에 대해서는 고가를 일반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최상의 가격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NVIDIA 주가도 발표 후에 많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AI 연구와 관련 제품을 만들 때 NVIDIA를 사용하는데요. 성능이 조금 더 좋았으면 했는데, 가격 상승없이 성능이 좋아진다고 하니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