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일

결국 둘째는 코뼈 CT를 찍게 됐고 다행히 골절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와이프가 3일 연속으로 아침에 꼬맹이 들쳐업고 고생 많았네요.

대부분 병원에서 어린 아이 코뼈 관련해서는 어려울 것 같다거나 10월 중순에나 촬영이든 진료든 가능할 거 같다고 했는데, 지금 이 병원만 진료나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더랍니다. 꼬맹이가 얼굴에 시퍼런 멍이 가득해서 안 돼 보였던지 적극적으로 검사 일정을 잡아주셔서 삼일 만에 끝날 수 있었네요. 계속 거절만 당하던 와이프 입장에선 너무나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죠. 게다가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경과도 좋아서, 그저 감사할 수밖에 없네요.

회복 속도는 빨라서 시퍼렇던 멍도 많이 옅어졌네요. 내일 가족 모임 전까지 더 많이 회복하기를 ;;;; 모두 해피 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