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미아~~~생활용품점

아랍어로 미아는 숫자 100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미아미아 가게에 들렀습니다.
아이들 문구랑 생필품 가격이 보통 쿠웻돈으로 100file(한화 380원 정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국 엄마들에게 미아미아 가게라고 불리우는 만물상회(?), 정말 없는것 빼고는 다 있는 한국에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점 입니다.

집안에서 소소하게 필요한 그릇부터 작은 소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구경하다 보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른답니다~
오늘은 벽에 붙이는 훅하나 사러 나왔다가 머리염색 헤나에, 손빨래에 그만인 올리브 비누까지 착한 가격에 담아 왔습니다. ^^

구경하는 동안에 라마단 상품이 많이 보여서 포스팅으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올해 라마단은 4월 12일 부터 한달간 이라고 합니다.
무슬림의 라마단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금식함으로써 배고프고 힘든 사람들의 고통을 직접 체험하고 고통을 함께한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그저 현지인들의 종교적 의식이라고만 생각하고, 저처럼 이방인들은 한달간 밖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불편함만을 생각했는데, 남의 나라 다른 세계의 일이지만 함께 느끼고 배워야할 문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남의 나라에서 느끼는 세상을 담으며 이상 화이트로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