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의 졸업식~~~~^^

둘째 아이가 며칠 전에 중학교 졸업식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늦게 두다 보니 엄마가 해야 할 일을 잘 몰라 놓치는 일도 있었고 언어의 장벽도 있어 별 도움도 못되어 주었는데 지금껏 불평 한마디 안하고 최선을 다해준 둘째 딸아이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졸업식 당일 날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축하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해 주었습니다.
포스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졸업을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본의 아니게 나라를 오고 가며 나라마다 학교마다 다른 학제에 적응하면서 여러 번 전학을 다녔습니다.
처음 인도 유치원에서 파키스탄 유치원으로 그리고 인도 학교로 제일 좋아했던 영국 학교에서 지금의 미국 학교로 전학을 다니며 힘들었을 시간을 혼자 감당하며 지내온 딸아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대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새벽 6시에 버스를 타던 때가 대부분인데도 떠지지 않은 눈을 뜨기 위해 매일 아침 5 시20 분에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는 날보다 그냥 갔던 날이 더 많았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준 둘째입니다.

그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 교정을 학비 낼 때에만 잠시 들어 갔을 뿐 이였는데
졸업식 날에 열어준 학교 교정 그리 멋있지는 않지만 훗날을 위해 한 컷 올려봅니다.

졸업식을 하면서 받은 과목 상과 3년 동안 어느 학점 까지 꾸준히 유지해야만 받을 수 있는 상도 받았습니다.
저는 충분히 감사한데 딸아이는 뭔가, 섭섭한 기색입니다.
그래도 조 바이든 싸인 까지 받았으니 그만 기뻐해도 된다는 말에도 시큰둥 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COPY 싸인 입니다. ㅎㅎㅎ

아무쪼록 ,졸업식 잘 마치고 방학을 맞이한 딸아이에게 이번 여름방학도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기를 바라면서
이상,쿠웻줌마 화이트로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