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돈가스

꽤나 유명한 곳인데
지인의 소개로 처음 가봤습니다.

왠지 간판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라
최근에 적어도 10년이 넘지는 않았을 듯 하네요.

내부의 모습이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경양식집에서 고기는 별로 없이 얇은
딱딱한 돈가스를 맛있다고 먹다가
이곳을 처음 와봤다면 꽤나 놀랐을 듯 하기는 합니다.

메뉴에 적혀있는 한자가 옛스런 느낌을 줍니다.
한자를 아무리 몰라도 숫자 정도는 읽을 수 있겠죠 ^^

가격은 좀 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아주 비싼 돈가스 집들도 많지만
결코 싼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먹었던 돈가스 사진입니다.
당연히 맛이 있기는 했는데
제가 먹어본 것들 중에서 최고라고
평가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곳도 옛날 집이고, 그 옛날에는 최고였겠지만
아주 최고의 돈가스들을 먹어본 저로서는
이 맛이 최고라고 할수는 없겠네요.

세월을 이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죠.
이 간판의 모습을 보면서 왜 중국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디자인이 촌스러운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