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Toe의 음악을 많이 들었기 떄문에 알고리즘이 이 노래를 추천했고 사실 처음 몇 번 들었을 때는 애니메이션의 사운드트랙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지만, 결국 알게 되었기 때문에 보려던 걸 다 미뤄두고 Sonny Boy를 보았다.
재밌게 보던 중 결말에 다가가는데도 이 노래가 나오지 않아서 마지막에 나온다는 걸 미리 알아버렸다. Toe의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신경 쓴 적 없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서 가사의 내용은 하나도 모르지만, 분위기만은 느꼈기 때문에 결말을 볼 때 마치 스포일러를 당하고 보는 기분이었다. 아마 Annie and Owen을 먼저 듣고 매니악을 보면 비슷한 기분일 거라 생각한다. 다루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면 비슷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