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대하소설을 쓰고 있고. 그중에 '스팀시티'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것은 공동창작물이라 사람들이 쓰다가 말다가 해요. 그러나 계속 쓰는 이들이 있어 쓰다가 말다가 한 사람들의 흔적이 계속 전달되고 있는데. 그게 마법사가 건, 저주일까요? 축복일까요?
RE: [MOVIE 100-2] 돌이킬 수 없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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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100-2] 돌이킬 수 없는 말들
오, 이것은 마치 플레이 중에 설계자의 메시지를 만난 것 같은. :) 그렇다면 스팀시티를 향해 걸어보기로 결심한 참여자의 마음으로 답변해보겠습니다. 4개의 주제, 100번씩의 수행. 총 400개의 여정을 건너가고 있는데, 저는 이것이 인생 위에 붙은 인덱스 스티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주일지, 축복일지는 결말 페이지를 열어보아야 하는데, 400개의 여정을 거치는 동안 이미 참여자의 인생이 누군가 흔들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져 있을 것 같아요. 번호를 붙여서 기록하지 않았다면 인생 중에 흩어졌을 기억들이, 마법사가 건네준 틀로 속속 채워지는 것이지요. 이미 이 자체로 참여자로서의 만족은 충분하답니다. 이것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더 성장해있을 미래의 나에게 맡겨두고, 지금은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즐기고 싶어요ㅎㅎ 일단 저의 재미에는 자꾸만 닿게 되니, 저주라 해도 끝까지 가보렵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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