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마법 공룡 퍼프야!

in hive-107786 •  7 months ago  (edited)


Puff the magic dragon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상황처럼 사람이 아주 늙었다면 아이 취급을 받는다. 거동이 거의 힘들어진 어르신을 어린 아이처럼 대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어린이든 아주 늙은 노인이든 무례하게 여겨질 행동들도 너그럽게 배려하게 된다. 이성이 생기기 전이나 이성이 사라져간다면 사람이 순수해지기 때문일까? 물론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난 일요일 입춘에 들어서면서 진정 파란 용의 해가 시작되었다. 서양 용에 관한 팝송이 생각나서 가사를 보니 아름답지만 서글프고 아련하다. 얼마든지 장난이 허용되는 어린이와 친구가 되어주던 파란 용 요정 퍼프가 쓸쓸해졌다. 여전히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요즘 시대 애들은 너무 일찍 조숙해 몇 번 만나자 떠나가서 사귈 여유없어 외로울 꺼다. 이제 벤자민화된 으르신과도 친구먹어야 할 것 같다. 퍼프야! 내 꿈에서 나와 놀자.


불금살롱


우리집과 불금살롱 Y21, Y22, Y23 | Telephone line | 내가 숨 쉬는 공기 | 광란의 밤 | 무엇을 믿어야 할지 | 째째 하지 않은 조그만 폭동 | 마법 공룡 퍼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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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젊어 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도 무탈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