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2024 로컬 픽, 시간과 빛 (부산로컬시네마데이) 2024 Local Pick, Bright Time(Busan Local Cinema Day) (2024.06.28)

in hive-107786 •  6 days ago  (edited)


2024 로컬 픽, 시간과 빛 (부산로컬시네마데이)
2024 Local Pick, Bright Time(Busan Local Cinema Day)


#### 6월의 선택 "작은 기적과 용기"

여섯 번째 ‘로컬픽, 시간과 빛’에서는 박천현 감독이 2023년에 발표한 세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박천현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을 나열하면, 우리에게 사소함으로 말을 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지역 독립영화의 제작 규모와 환경을 생각해 볼 때, 어쩌면 당연시되는 영화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박천현은 이 평범한 스침을 통해, 지나고 나서야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의 감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언갈 쓰거나 배역을 연기하는 일은 행위가 진행됨과 동시에 그 행위 자체는 투명해져서 결과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점과 고유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공동의 정서를 갖습니다. 스치는 조각에 불과하겠지만 박천현이 그리는 상황 속에서 익숙하게 보이는 음료나 식사 등은 제조하는 행위와 철저하게 분리되어 그려지기도 합니다. 경로와 목적지가 의도적으로 어긋나 보이는 박천현의 연상 속에서, 영화를 이루는 요소들은 서로 교환을 멈추지 않습니다. 비, 바람, 볕이 교환될 때야 비로소 생명을 얻는 식물처럼, 늘 화면 어딘가에 등장하는 신중한 정물들은 지나고 나서야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작은 기적과 용기로 답을 건네곤 합니다.

  • 장소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 일시 : 2024년 06월 28일 (금) 19:30
  • 티켓가격 : 5,000원

상영작

메이 앤 준

    * 극영화
    * 한국
    * 45분

승길과 윤진은 결혼을 앞둔 무명 배우다.
둘은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단편영화를 찍고 배우의 꿈을 접기로 한다.
(2023년 제7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 극영화
    * 한국
    * 28분

배우인 길호와 민국은 자기가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해 매달 유튜브 영상으로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배우인 유정과 세완을 만나게 되고 길호는 둘 사이에서 각각 다른 연기를 하게 된다.



바이킹

    * 극영화
    * 한국
    * 33분

민찬은 우연히 옛 연인인 혜경의 이별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혜경과 잠깐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2023년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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