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네마테크] 고요한 불협화음 - 클로드 소테 특별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3월 6일(목)부터 30일(일)까지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 클로드 소테(1924. 2. 23 ~ 2000. 7. 22)의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우아한 멜로드라마의 화법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섬세히 묘사하는 한편 인생에 관한 윤리적 질문까지 던지는 클로드 소테의 작품 여섯 편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70년대 대표작인 <즐거운 인생>(1970)부터 대표작 <겨울의 심장>(1992), <넬리와 아르노>(1995) 등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대학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한 뒤 TV 방송국에서 경력을 시작한 클로드 소테는 삼십 대 초반인 1956년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마지막 작품 <넬리와 아르노>(1995)까지 약 사십 년간 활동하며 15편의 장편 영화를 발표하였고, 이 필모그래피는 주로 범죄극과 멜로드라마의 장르적 무대 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도덕적 딜레마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들로 채워졌습니다. 미셸 피콜리, 이브 몽땅, 로미 슈나이더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배우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빛나는 클로드 소테의 작품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덜 조명 받았던 프랑스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별전 기간에는 김병규 평론가,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의 시네토크도 준비되어 있으니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상영 일정: 2025년 03월 6일(목) ~ 03월 30일(일)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즐거운 인생
* 드라마/로맨스/멜로
*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 81분
* 15세이상 관람가
성공한 사업가인 미셸 피 콜리는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러나 피콜리에게 아내와 동등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또 한 명의 애인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피콜리에게 아내와 애인 중 한 명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된다.
막스와 고철장수
* 로맨스/멜로/범죄
* 프랑스
* 107분
* 15세이상 관람가
파리에서 형사로 근무하는 막스는 은행 강도 검거에 잇달아 실패하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란 듯 현장에서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있다. 전직 판사인 그는 정황상 범죄 사실이 분명한 강도를 증거불충분으로 풀어준 후 자책감으로 법복을 벗었을 만큼 올 곧으면서도 강박적 성향이 있다.
어느 날 그는 20년 전 함께 군복무를 한 아벨을 우연히 만난다.
파리 외곽 낭테르에 사는 아벨은 자신을 고물상이라 소개하지만 실상 그가 하는 일은 비슷한 처지의 동네 건달들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훔친 각종 자재를 밀매하는 것이다.
막스는 아벨에게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간접적으로 그를 사주하여 일당에게 은행 강도 짓을 벌이게 한 후 현장에서 검거해 자신의 염원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막스는 전문 강도를 잡지 못할 것이라면 뜨내기 강도라도 잡아야 한다며 직속 상사를 설득하여 지지를 얻고, 상사는 막스가 낭테르 담당 경감 로진스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계획에 따라 막스는 아벨의 동거녀이자 매춘부로 일하는 릴리에게 손님으로 위장해 접근하고 인근 은행의 지점장 행세를 한다.
막스가 바라던 대로 릴리는 아벨에게 그 은행을 털 것을 권유하고, 일당은 현금 수송이 이뤄지는 날을 작전일로 택한다.
막스의 지휘 하에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의 손에 일당이 체포되는 순간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경찰서로 돌아와서 보니 이미 로진스키는 이번 일에서 막스가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를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차마 막스를 체포하지는 못하는 로진스키는 릴리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워 아벨의 공범으로 구속하려 한다.
릴리를 단순히 이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묘한 감정을 품고 있던 막스는 로진스키를 총으로 쏘아 죽이고, 이로써 자신도 그 고물상 범죄자 일당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세자르와 로잘리
* 드라마/로맨스/멜로
* 프랑스, 이탈리아, 서독
* 110분
* 15세이상 관람가
아름다운만큼 까다롭고, 엉뚱하면서도 매혹적인 로잘리(Rosalie: 로미 슈나이더 분) 일에 대한 정렬, 도박, 그리고 미인만을 골라서 좋아하는 세자르(Cesar: 이브 몽땅 분) 우유부단하나 매력적인 푸른 눈을 가진 만화가 다비드(David: 사미 프레이 분).
이들의 사랑 찾기는 로잘리가 전남편과 헤어지면서 시작된다.
로자리를 광적으로 사랑하면서도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세자르는 그녀의 옛애인 다비드의 등장으로 맘이 불안하다.
그래서 세자르는 때로는 협박으로, 때로는 간청으로 그녀를 소유하려 한다.
속박을 싫어하는 로잘리는 그의 그런 행동에 다비드에게 마음을 돌리지만 세자르와 함께 있던 시간들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남에게 지기를 싫어하는 세자르는 그녀를 다시 찾아가 애원하는데...
뱅상, 프랑수아, 폴
* 드라마
* 프랑스
* 118분
* 15세이상 관람가
벵상, 프랑수아 그리고 폴은 죽마고우다. 40대 중반을 넘긴 이들의 우정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가족들과 함께 서로의 집을 번갈아 왕래하며 주말을 보내는 형제 같은 사이다.
서로의 눈에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던 이들에 게 중년의 위기가 하나 둘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 벵상(이브 몽땅 분)은 아내와 헤어지고 지금은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
언제부턴가 그의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고, 사랑하던 여자 친구도 떠나가고, 사업은 최악의 상태를 맞는다.
어쩌면 수십 년을 계속했던 일요일 모임에도 더 이상 나올 수 없게 될 형편이다.
프랑수아는 돈 잘 버는 의사로 부인 루 시와 함께 누가 봐도 완벽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는 오래 전부터 아내에게 무관심했고 이로인해 아내 루시도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마침내 아내 루시는 이들 삼총사의 또 다른 친구인 자크에게서 잃어 버렸던 사랑의 감정을 찾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기자인 폴 역시 아내 줄리아와 행복한 듯 보이지만, 이루지 못한 어릴 적 꿈에 대 한 아쉬움과 집착으로 머리 속은 언제나 다른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건 바로 스무 살 이래로 계속 쓰고 있는 한 편의 소설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좀처럼 끝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이렇듯 40대의 세 친구와 그들의 가족들의 관계는 보기와는 다르게 곪아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벵상은 심장 발작을 일으키고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새 롭게 생각하게 된다.
친구들의 우정과 아내의 소중함을 깨달은 그는 병에서 회복된 후 떠나간 아내 카트린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꿈꾸며 샐러리맨의 생활로 돌아간다.
한편, 프랑수아의 아내 루시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버리고, 다시는 이 세 친구들의 가족이 예전처럼 한 집에 모여 평화롭게 어울릴 수 없어 보이는 가운데, 일요일의 모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금지된 사랑
* 드라마/로맨스/멜로
* 프랑스
* 105분
* 청소년관람불가
스테판(Stephane : 다니엘 오떼이유 분)과 막심(Maxime : 앙드레 뒤솔리에 분)은 그들이 함께 음악 학교 입시를 준비하던 청소년 시절부터 알게 된 오랜 친구 사이이자, 악기를 제조하는 일을 같이하는 동업자이다.
그러나 매일 매일의 일상적인 습관과 사생활은 철저히 구분하는 그들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벽이있다.
그런 그들의 삶속에 '까미유 케슬레(Camille : 엠마누엘 베아르 분)'라는 젊고 재능있고 어딘가 청교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바이얼리니스티브가 타성에 젖은 그들의 분위기를 뒤흔들어 놓으며 뛰어든다.
막심과 까미유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스테판은 어쩐지 그들의 사랑을 못마땅해한다.
그는 외부에 대해 철저히 자신을 방어하는 인물이다.
무엇에도 쉽게 감동하지 않고 연애감정 따위는 믿지 않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사람인 것이다.
여자 친구 멜멘느와 플라토닉한 사랑을 나누고 편안하고 친숙한 상황속에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하지만 그런 그가 까미유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일부러 막심을 밀어낼 생각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넬리 앤 아르노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 프랑스
* 106분
* 15세이상 관람가
넬리(Nelly: 엠마뉴엘 베아르 분)의 남편은 1년째 놀고 있으며, 직업을 구하려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자클린(Jacqueline: 끌레어) 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넬리는 자클린의 옛 애인이었던 피에르를 우연히 만난다.
전직 판사에다 사업가로서도 성공한 그는 별 조건 없이 사정이 딱한 넬리에게 3만 프랑을 빌려준다.
그날 밤, 6개월 째 밀린 집 값과 빚을 다 갚게 된 넬리는 남편에게 별거를 요구하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그 후 넬리는 책을 출판하려는 피에르의 집에서 타이핑과 함께 원고 수정을 도와준다.
예리한 비판과 함께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녀에게 피에르는 고마움을 느끼고 두 사람은 책 출판을 위해 협력한다.
피에르의 책 출판 일로 벵상 그래넥(Vincent Granec: 장-위그 앙글라드 분)을 만나게 된 넬리는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고, 함께 밤을 보낼 정도로 금세 가까워진다.
뱅상을 만난다는 것을 알지만 굳이 싫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는 피에르.
그러나 그와의 관계를 묻는 등 피에르의 마음은 썩 편하지는 않다.
뱅상은 넬리에게 함께 살 것을 요구하지만 그것을 거절하는 넬리.
뱅상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고 두 사람은 관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쉽게 끝나버린다.
한편, 넬리는 피에르와의 말다툼 끝에 사무실을 한동안 나가지 않게 되고, 피에르는 괴로운 마음을 통해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안녕하세요.
SteemitKorea팀에서 제공하는 'steemit-enhancer'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선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되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s://cafe.naver.com/steemitkorea/425 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시 @응원해 가 포함이 되며, 악용시에는 모든 서비스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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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ayogom)님께서 저자이신 @peterpa님을 응원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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