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의 정황
쌍계동에 대비하고 있던 제7연대 제3대대는 11:00 (565~230) 지점에 진출 배치하여 제19연대 제2대대를 지원하고, (DR 550~218) 지점의 제19연대 제2대대는 11:30 제1대대 및 제7연대 제2대대의 일부 지원을 얻어 선돌 주막을 목표로 전면의 적 약 2개 대대에 공격을 개시하였으나 강력한 적의 저항으로 아군의 진출이 일시 저지됨에 16:00 아 제19연대 제2대대는 제1대대 및 제7연대 제2대대의 전 병력으로써 재차 총 공격을 감행하여 진지 전면에서 적 약 1개 연대 병력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치열한 교전 끝에 전면의 적을 선돌 주막 부근으로 격퇴하고 23:00에 이르러 제19연대 제2대대는 231고지를 재확보하였다. 이때 도주한 적의 일부 병력은 우회하여 제2연대 제2대대 우측에 출현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아군의 진지가 견고해 적의 공격을 좌절되었다.
8월 9일의 정황(부도 제53 참조)
우세한 적은 1개 대대 병력으로써 영시경 아군이 확보중인 231고지에 기습을 감행하여 왔으므로 철야 격전 끝에 적을 저지하였으며, 15:00 제7연대는 (DR 530~260)~(550~245) 지점에, 제19연대는 (DR 560~235)~(550~220) 지점에 각각 진출 배치하여 적의 공격을 저지하고, 제2연대 제2대대는 원 진지에서 제19연대를 지원하였다.
18:30 제19연대 제1대대는 231고지에 돌입 동 고지 일대의 적을 격퇴하고 20:50 제7연대 제9중대는 217고지를 재확보하였으나, 강력한 적의 반격으로 24:00 동 고지를 포기하고 연대 배치선으로 철수하였다. 또한 제2연대는 제2대대로 하여금 옥포동(玉包洞)과 막동(幕洞)을 연하는 일대를 확보하게 하고 제7, 제19연대는 각각 전면의 적과 격전을 전개하여 적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었다.
8월 10일의 정황
03:00 적 약 1개 대대는 위천강(渭川江)을 도하하여 제2연대 제2대대 진지에 침투하고 막동과 옥포동 간을 공격하였다. 아군은 계속 진지를 확보하였으며 11:00 제2대대는 제5, 제6중대로 하여금 막동과 옥포동 간을 확보하게 하고 제7, 제8중대는 오이동에 철수, 배치하게 하여 쌍계동 부근으로 남하 기도하는 적에 대비하는 동시에 외사동 부근의 제19연대를 지원하였다.
07:30 제2연대 제3대대는 증강된 적 약 2개 대대 병력과 수 시간 격전을 전개하였으나 적을 격퇴하지 못하고, 14:00 202고지와 207고지를 연하는 능선 일대에 방어진지를 구축, 막동, 옥포동 간의 아군을 지원하고, 우회 공격을 기도하는 적에 대비하는 한편, 위천강 남안의 아군 진지를 강화하였다.
8월 11일의 정황
적은 계속적으로 아군 전면에 병력을 투입하였으므로 각 지구에서 교전 중인 아군은 철야 적과 공격전이 전개되었다. 01:20에 이르러 적의 주력부대는 아 제19연대 정면인 236고지에 맹공격을 가하여 왔으므로 동 고지를 사이에 두고 피아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격전이 전개되었다. 02:00 제7연대 제1대대는 화력으로써 제19연대를 지원하고 제19연대는 제2대대와 제3대대 간의 제한점을 연결시켜 계속 적의 침입을 저지하여 용전분투하였으나 02:30 적의 약 1개 대대 병력이 제19연대 제2대대 진지에 침투를 계속함에 아군은 진지를 돌파당하고 05:30 제7연대의 엄호를 받으면서 제19연대는 현산동(峴山洞)으로 철수, 218고지에 배치하였다.
제7연대는 전면의 적이 291고지로 우회하여 대지동 부근으로 남하하여 포위 공격을 기도하므로 10:50 제7연대는 318고지에 철수, 배치하게 하고 제19연대를 지원하는 한편 계속 침입하는 적과 교전하였다. 24:00 제2연대는 연대지휘소를 위성(渭城)으로부터 안령동(安嶺洞)에 이동하고 계속하여 진지를 확보하였다.
8월 12일의 정황
아군은 계속 방어전을 전개하고 있었으나 수적으로 우세한 적에 대하여 최대한의 지연전을 감행한 다음 금일 22:00 아군은 전 병력의 철수를 개시하여 신 주저항선인 은봉산에 제7연대 제2대대를, 풀로동에 제1대대를, 내성동에 제3대대를, 행동 전면에 제2연대 제2대대를, 독영동에 제1대대를, 청노동에 제3대대를, 산은동에 제19연대 제1대대를 각각 배치하고 제19연대 제2, 제3대대는 연대지휘소에 대기하게 하였다. 동시에 제7연대 지휘소는 검곡동에, 제2연대 지휘소는 이화동에, 제19연대 지휘소는 읍내동에 각각 이동 설치하고 남하하는 적에 대비하였다. 아군은 13일 06:00부터 수색대를 전방에 파견하여 적정을 수색하게 하고 진지를 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