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94)

in hive-115078 •  5 days ago 

8월 18일~19일까지의 정황

아군은 8월 18일 05:30을 기하여 공격을 개시하고 07:30에 이르러 제7중대는 매일봉(148고지)을 점령하였고 제3중대는 통영읍 동방 도로교차점인 청랑리까지 진출하였으며 한편 제2중대는 원문고개를 완전히 점령하고 강력한 진지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약 100명의 적은 매일봉의 아 제7중대에 대하여 반격을 감행하여 산정 및 약 100㎞ 지점까지 내도(來到)하였다. 아군은 적을 최단거리 내로 접근시켜 일제히 사격을 개시하여 그 과반수를 사살하였다. 뿐만아니라 맹렬히 도전하다가 시궁역진(矢窮力盡)하여 통영 읍내로 도주하는 잔적을 아 중화기중대는 가열한 집중사격을 가하여 이 적을 섬멸하였다.

또한 우군의 포격으로 인하여 통영읍 동측 정양리(貞梁里) 그 남방 해안선 일대는 염염(炎炎)한 화염(火焰)이 충천하였다. 18일 12:00 통영 읍내 178고지에 대하여 아군 703정은 명중탄을 퍼부어 지원 포격을 감행하고 아 해병대는 일제히 통영 읍내에 돌입하여 잔적 소탕을 개시하였다. 퇴로를 완전히 차단당한 적은 지휘계통을 잃고 당황하였다. 동일 14:00 아 제3중대는 178고지를 공격하였으나 아군은 탄약 부족으로 인하여 곤경에 빠졌으며 적은 완강히 저항하였다.

그러나 이날 진해로부터 1개 중대의 증원부대가 탄약이 남망산 동측에 위치한 장자도에 도착하여 증원 중대는 남망산에 상륙하였다.

아군은 504정으로 하여금 통영읍 서북방 해상에서 적 퇴로를 차단하게 하고 8월 19일 02:20 제3중대는 제2중대의 지원사격 하에 178고지를 재공격하고 동 고지를 점령하였다. 03:20 178고지를 점령한 아군은 제7중대 및 수색소대 증원중대로서 통영읍내의 소탕전을 전개하여 시가전을 개시하였고 제3중대는 통영 서북방으로 도주하는 적을 추격하여 동일 10:00에 이르러 적을 완전 격멸하였다. 이로부터 아 해병대는 원문고개에서 남하하는 적에 대비하였고 제3중대 및 증원 1개 중대의 주력을 통영 읍내에 잔류시켰다.

8월 19일 15:40부터 약 3시간 동안 야포 6문으로서 간단없이 포격을 가한 후 약 1,000명의 적은 원문고개에 대하여 침공을 개시하였다. 아군은 703정의 지원 포격하에 맹렬히 응전하였으나 적은 아군 진지 내까지 침입하였다. 피아 치열한 수류탄전이 전개되어 무려 4시간여 처참한 혈전을 계속하고 적을 격퇴하였다.

그러나 적은 8월 20일 02:40경 재차 공격을 반복하여 03:00 피아 치열한 백병전을 전개, 밤새도록 혼전을 계속하였다. 06:00에 이르러 적은 임전무퇴의 아군을 격파하지 못하고 후퇴를 개시하였으며 아군은 협공으로서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08:00 완전히 격퇴하였고 제3중대 및 증원 중대도 이 지구로 이동시켰다.

8월 21일~9월 22일까지의 정황

8월 21일부터 1개월여 피아 양군은 원문고개에서 대치하였다.

적은 9월 11일까지 대대병력 혹은 수개 중대 병력으로서 누차 침공하였으나 그때마다 아군은 감연히 요격하여 이 적을 격퇴하였다. 그동안 아군은 진해로부터 1개 중대의 증강을 받았으며 아 항공기는 원문고개 북방 제석봉 및 죽림리 일대의 적진을 폭격하여 적의 재침 계획을 분쇄하였으며 9월 11일 이후부터 적은 유격전을 전개하고 방어 태세를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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