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대로 살기steemCreated with Sketch.

in hive-119463 •  3 years ago 

되는대로 살기/cjsdns

그래야 될 거 같습니다.
그래야 할거 같습니다.

단돈 만원을 쓰고도 아까운 건 아까운 거입니다.
단돈 천 원을 쓰고도 아까운 건 아까운 거입니다.

어디 세상 살아가는데 돈만이 그렇습니까.
돈보다 더 귀중한 것은 숨결입니다.
숨결 하나하나는 삶이고 영혼이고 꿈입니다.
그 숨결이 낭비되는 일은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니체를 흠모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니체처럼 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아니 그렇게 살 능력이 없는 것이 천운 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그에게 빠져 들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자신의 자서전 격으로 썼다는 "이 사람을 보라"를 들추어 보고 싶다.
아니 그런 거는 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할지도 모른다.
그냥 편히 사는 것은 행복한 삶은 바보처럼 사는 게 최고 인지도 모른다.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가,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
이따위 소리에 빠져 그가 나인 양 착각의 늪에서 헤매는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다.
아니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다.

죽었다는 신은 세상에 널려있고 더불어 천사들도 널려있다.
오죽하면 대통령 후보들도 신들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은가
티비에서 방여해준 영화 "내겐 너무나 소중한 너"를 보며
주인공의 삶이 니체보다 훨씬 인간적이라는 생각에
별 하나를 꼴깍 목구명 너머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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