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 일상

뒷산을 오를 때 평소와 다른 신발을 신었다.

그 신발은 몇 달 전 러닝할 때 신으려고 산 것으로 신발의 이름은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러닝화로 이름을 날리는 신발이다. 나는 이 울트라부스트를 러닝화보다는 워킹화로 신고 있다. 울트라부스터를 샀을 때는 러닝을 처음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당시 러닝화로 산 신발만 네 켤레였다. 신발이 발에 안 맞는지, 기분 탓인지 아니면 남들이 러닝할 때 신는 신발을 신고 싶어서인지. 지금은 네 켤레의 신발 중 어떤 것을 신고 달려도 문제없이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 일을 시작할 때 자기 파악 못한 상태에서 욕심이 더해지면 돈이 줄줄 샌다.

어쨌든, 러닝화로 산 울트라부스트를 워킹화로 신다가 우연히 등산화로 신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산을 오르내릴 수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뒷산에 다닐 때 고집스럽게 신었던 퓨마 운동화 대신 울트라부스트를 신는다. ..... | 시작한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 얻는 것이 있다.

_{* @soosoo님 퓨마신발 당근에 팔 수 없어요. 거의 10년은 된 신발이고 많이 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