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보니 서귀포가 이렇게나 좋구나

‘하영올레 하영걷길’ 지역 연대·반려문화 반영 등 시도·기획 눈길
제주 강소형잠재관광지 가치, 도내·외 니즈 확인 지속가능성 검증

걸으니 ‘보여요’ ‘느껴요’ ‘행복해져요’를 현장에서 꽉 채운 참여행사가 서귀포시의 도시 가치를 상승시켰다.

서귀포시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김만진)와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광순)와 꾸린 ‘하영올레 하영걷길’(27~29일)에 3일간 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도심 속 걷는 길 ‘하영올레’ 개장 1주년과 한국관광공사의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을 겸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회복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니즈와 맞물리며 지역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올레가 플랫폼 역할을 했는가 하면 참가비 전액을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을 통해 자립청소년 지원에 기부하는 등 단순 참여가 아닌 지역 공동체의 연대를 확인하는 기회로 눈길을 끌었다.

27·28일 반려견과의 산책 캠페인 프로그램’은 반려 문화 확산 분위기를 반영한 구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공공예절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병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마지막날 29일은 일요일을 맞아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져 서귀포 시내 공원과 물길, 골목을 두루 살피는가 하면 문화 공연이 보태지는 등 코로나19 우울감을 덜어내고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지신밟기’의 느낌으로 흥을 돋웠다.

한편 무인계측시스템 계수 결과 하영올레는 연간 16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귀포시는 7월과 11월에도 걷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심 속 올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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