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지 오래되었지만, 밤 근무 중에 걸려오는 전화는 여전히 긴장된다.
인수인계 후 병동 대표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바짝 긴장하고 수화기를 들었다. 진통이 오기 시작한 초산모가 병원 방문을 언제쯤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거나, 양수가 흐르거나, 많이 불안하면 응급실로 오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전화한 초산모는 알겠다고 했다.
첫 출산을 앞둔 산모라면 굉장히 긴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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