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2024년 개발기 #128 - 쉬운 일을 할 것인가? 어려운 일을 할 것인가?

쉬운 일을 할 것인가? 어려운 일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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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개발기

이제 회사의 메인 안드로이드 앱 개발은 나 대신 동료 개발자들이 하고 있다. 나는 기존 앱들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프로젝트 하느라 힘들었을 때와 비교하자면, 지금이 훨씬 편하다. 일정에 대한 압박도 지금은 없다. 잠시 편한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편한 시간이 길어지면 미래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점. 앞으로 내가 메인 앱 개발을 다시 맡을 것 같지는 않다. 또 다른 프로젝트가 생긴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 그럴 가능성은 낮다. 지금처럼 앱 유지보수를 계속 하며, 이전에 언급했던 MAPI 서버 개발 정도는 할 것 같다.

중요한 건 나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라는 것이고, 이 일로 계속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쉬운 업무가 계속 되면 내 경력은 물경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일을 계속 하면 할 수록 더 좋은 직장으로 가기는 어쩌면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현재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걸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하는 것이다. 내 미래를 위해 그리고 나의 가족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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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개발기

• #127 - 업무 속도는 왜 느릴까?
• #126 - 현재 직장에서 유지보수란?
• #125 - 유지보수 관련해서 드는 생각
• #124 - 인생의 2막은 미리 준비해야......
• #123 - 구글의 '조치 필요'에 응할 앱부터 결정해야
• #122 - 구글의 '조치 필요' 메일에 대응해야
• #121 - 속도보다 몰입을 하느냐가 중요
• #120 - 스프링 프로젝트에서 객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
• #119 - 오늘 스프린 기반 API 소스 분석 후기
• #118 - 안드로이드 내용 정리는 빨리빨리
• #117 - 사이드 프로젝트 재개
• #116 -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오늘
• #115 - Mobile API의 변동사항
• #114 - 뜻하지 않은 구글 로그인 문제로 하루를 보내다
• #113 - 프로젝트 완료
• #112 - 샘플 소스 정리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같이 해야 한다
• #111 - 다음 주부터 해야 할 개발 공부
• #110 - 다음 단계 대기 중엔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
• #109 - 사업부 테스트 후 추가 수정
• #108 - MAPI 개발 언어가 PHP로 결정됨에 대한 우려
• #107 - PHP로 개발하기로 결정된 MAPI
• #106 - 파이어베이스 적용 중 삽질
• #105 - 곧 시작할 다음 프로젝트 그리고 나의 역할
• #104 - 난이도가 급 올라가는 안드로이드 아키텍처 기반 개발
• #103 - 지난 금요일에 지원 재개
• #102 - 프로젝트 막판 잔여 이슈 처리
• #101 - 추가로 발견한 버그 수정
• #51 ~ #100
• #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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