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로 중앙은행이 직접 국채를 매수하는 이유는 금리를 낮출만큼 낮췄을때 유동성을 더 풀려고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다른 측면을 보면 국채 가격 안정화입니다.
코로나이후에 연준이 매수한 자산이 4조 달러가 넘습니다. 현재 9조달러 가량의 자산이 있습니다.
4조 달러의 국채가 시장에 나온다면 수요가 없을 뿐더러 금리를 많이 낮추어야 매각이 가능할겁니다.
한때 미국채 보유 1위였던 중국은 1조달러에 못미치는 국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전 중국이 미국채를 한꺼번에 팔면 미국채 가격이 폭락하고 문제가 될거라 했었던거 같은데요. 지금은 중국이 빡쳐서 손해보고 다 팔아도 연준이 다 사면 될거 같습니다. 9조달러나 10조달러 뭔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대량의 국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양적완화가 어쩔수 없었을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이 아니라 다른나라 이렇게 대량 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사들였다면 신용도가 폭락했겠지요.
중국은 미국채를 더 늘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하는짓도 불만이 많을텐데요. 그렇다고 일본이나 유럽도 상황이 국채 사들일 형편은 못될겁니다.
연준의 미국채 대량매수로 국채 시장 가격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국채 매수세력이 딱히 없을듯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 800억달러 상당 단기 美 국채 보유 중
테더(USDT)와 서클(USDC)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들이 800억달러 상당의 단기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인용한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들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재무부 단기 증권 시장에서 2%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윤전기 돌려서 돈복사 하고 있으니 기축통화로서 신뢰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달러나 미국채만큼 믿을만한 자산 또한 현재는 없습니다.
특히 루나사태로 신뢰가 흔들린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채가 어쩔수 없는 선택일듯합니다. 금리가 워낙낮아서 국채보다는 금리높은 회사채를 보유했다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고 이제는 금리도 올랐고 분위기상 미국채를 보유해야 할듯합니다.
아직은 800억 달러로 미미해 보입니다. 미국정부입장에서는 암호화폐에서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게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미국은 계속 국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찍어내야하고, 다른나라로 달러와 인플레이션을 수출했는데 여의치 않으니 암호화폐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면 될듯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지급이 없으니 미국채에서 이자 받아서 좋고 미국채라서 믿어주니 좋고 서로 윈윈이 될듯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커져서 미국국채를 많이 보유하게 된다면 위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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