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le Dapp,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avle의 실질적인 개발은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사소한 버그를 잡아 내야 하는 작업입니다. 개발의 전체적인 큰 범주로 보면 그리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마지막 작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개념이 좋고 의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나올때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는 말이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큰 틀의 개념때문에 실패한 경우보다 사소한 문제때문에 어그러진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개발은 다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버그를 잡고 디테일을 조정하는 일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원래는 10월말 11월이면 여러분들에게 선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정이 더 늦어질 것 같습니다.

처음일할 때에는 Avle을 기반으로 AvleU로 이어지는 일련의 개념 확장을 조급하게 서둘러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마치 벽돌 하나 하나 쌓듯이 기초를 다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단계단계 완벽을 기해야 나중에 저희가 추구하려는 궁극의 목표에 제대로 도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요즘들어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산업시대에는 성실성과 근면성 그리고 기술과 지식이 있어야 일신을 유지하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과거의 가치가 그때만큼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정보와 지식의 세계입니다. 지금은 무엇인가를 상상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교육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산업역군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에서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만드는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혀 다른 새로운 교육의 방식과 커리큘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 교육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과 투자에 대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회사나 직장보다 투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코인의 경우 대부분은 젊은사람들이지요.

젊은이들 중에서 일찍 코인에 들어와 제대로 공부하고 투자를 했으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회사는 취미로 다닐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스팀도 30만개 이상만 보유하고 글을 쓰면 웬만한 재벌급 회사 급여보다 많지요.

Avle을 발판으로 완성해보려는 AvleU의 세계는 이런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과 장애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 시발이 되는 Avle 댑이 겨우 개발을 끝내고 버그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etainclub 님이 flutter라는 언어로 개발을 했기 때문에 많은 장애물을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기존의 방식과 달리 안드로이드나 ios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는 progressive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완성되기까지 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스팀을 만든 @dan도 이런 방식으로 만든다고 했지만 아직 제대로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etainclub님이 지금까지 이렇게 끌고 온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Avle이 성공하면 블록체인 Dapp이 진정 자유로운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블록체인 Dapp은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ios의 규제와 통제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하나씩 하나씩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