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le Test] 디지털 화폐(CBDC)가 대세가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중국이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디지털화폐를 선보였고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에서 디지털 화폐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https://www.tokenpost.kr/article-83348

디지털화폐가 대세가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아마도 많은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의 편파판정이 아니라 중국의 디지털 화폐 사용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올림픽 기간중에 비자카드 사용보다도 디지털 화폐 사용이 더 많았다고 한다.

우선 우리 일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디지털 화폐가 일상화되면 앞으로 카드 산업이 위축될 것이다. 제일 먼저 체크카드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신용카드도 타격을 받을 것이다.

금융이 지금보다 훨씬 투명해질 것이다. 국가가 돈의 흐름을 완전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세금신고할 필요도 없이 국가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시중은행은 줄도산을 할 것이다. 앞으로 은행관련 주식은 장기투자하겠다고 해서는 안될지도 모르겠다.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면 시중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검은 돈이 사라지는 만큼 우리의 정보는 국가가 모두 확보하게 된다. 엉뚱한 짓 할 수도 없다.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금융이 투명성은 거악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상의 변화보다 더 큰 문제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중국이 디지털화폐를 개발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닌가 한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약화되면 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도 줄어들게 된다. 미국은 세계 각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 움직임을 막기 어려울 것이다.

아직 디지털 달러가 미국의 패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패권의 한축을 이루는 달러의 지위가 약화될 것임은 분명하다.

우리같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암호화폐와 디지털화폐는 어떤 관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을 디지털 화폐가 대행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할 문제다.

Dai 같은 담보부발행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디지털 화폐가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테더나 USDC 같은 것은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

아마도 각국은 자국의 디지털 화폐를 스테이블 코인시장에서 넓게 쓰이게 하려고 혈안이 될지도 모른다.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화폐가 만들어낼 세상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