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숙갤러리 #3] 아이들 눈을 사로잡는 곳, 고생대자연사박물관🦖🦖

거대하고 힘이 센 것에 대한 동경인지, 실제 보지 못한 상상속 동물에 대한 신비감 때문인지 아이들은 공룡을 참 좋아한다. 첫째도 공룡을 참 좋아했다. 거대한 모형을 보고 무서워하면서도 공룡에 대한 관심은 날로 깊어졌다. 공룡을 시작으로 모든 생물에 관심이 확산되면서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 반가운 일이다. ^^ 그런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필수코스가 되었다. 강한 바람과 비를 헤치며 도착한 박물관은 어린이날 연휴기간 내내 무료로 개방되었다.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

박물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공룡캐릭터를 선택해 태백시내를 달리는 경주 게임, 화면에 나타나는 공룡과 같은 포즈를 취하는 게임, 틀린그림찾기 등 아이들이 온몸으로 견학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막내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형들따라 열심히 움직인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 시작부터 몸을 움직이며 체력을 뺐나 싶었지만 이제 시작이었다. 1층부터 3층까지 보고 체험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나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사진을 한 장도 찍지 않았다.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들 못지 않게 열심히 구경한 탓인 거 같다. 어린이날연휴 기간동안 동심으로 돌아간 듯...^^;; 그나마 아내님이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후기라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고마운 아내님~❤️ 박물관에서 어린이날 기념품을 팔고 있어서 두 개 구매했다. 고생대 생물 만들기인데 첫째는 이미 뚝딱뚝딱 완성했고 둘째 건... 부품이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주말에 찾아보고 함께 만들어봐야겠다. ^^

내일은 태백여행 기간동안 아내님과 관련된 무서운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한다. 과연 무슨 일이?!!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