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자취방 도배 끝?!

아 문제 발견 후 다시 도배를 하기까지 정말 기나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 천장쪽이랑 창가 왼편 벽지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생활 결로인지 윗층 누수인지 뭔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시공 문제로 인한 외부 공기 유입으로 발생한 시스템 에어컨 배수쪽 누수여서 조금은 걱정을 덜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뒤로 도배 일정 정해지면 연락 준다한지가 한참이라서 언제 하려나 했는데 이제야 끝났습니다.

어제 건물 하자보수 관련 분들이 오셔서 도배 전 벽지 뜯고 곰팡이 제거 작업을 하고 가셨고 오늘 드디어 시공사에서 다시 한번 에어컨 쪽 확인하시고 도배 작업자 분들이 오셔서 도배를 하고 가셨네요. 이것 저것 드디어 마무리가 되어서 마음이 좀 편합니다. 제습기도 샀고 시공사 분들도 내년에 다시 에어컨 키고 곰팡이가 피면 그때는 lg측에 한번 문의를 해보셔야한다고는 하는데 아마 시공 문제라서 내년에는 이상이 없을 걸로 보인다고 하시니 조금 더 마음이 놓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 놓고 있다가 다시 천장을 보니!? 시공사 분께서 에어컨 다시 달면서 새로 도배한 천장 벽지가 살짝 밀려서 벽지가 우네요... 드디어 더 이상 하자보수센터에 연락을 안해도 된다고 설레했는데! 또 다시 연락하게 생겼습니다. 뭐 하나 하루만에 깔끔히 끝나는게 없네요 진짜로... 에휴... 입주 초부터 지금까지 이 정도로 열심히 집관리를 해주는 세입자가 어딨는지... 감사하다는 문자 말고 내년에는 월세 조금 줄여드릴게요라는 문자 답변을 받아야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엄마 아빠집에 살 때는 나는 몰랑~ 엄마 아빠가 해줭! 할 때도 많았고 별 걱정 없이 마음편히 수리하고는 했던 거 같은데 자취하니 여러 경험을 하게 되네요. 제발 내년 여름에는 아무 문제 없이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집아 제발 내가 나중에 이직 하기 전까지 조용히 살다가 가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