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in hive-139150 •  2 years ago 

자공(子貢)이 공자(孔子)에게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 누가 현명(賢明)합니까?」
하고 물은 적이 있다.



어느날, 자장이 공자(孔子)에게
「사(士)로서 어떻게 하면 달(達)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孔子)는 도리어 자장에게 반문(反問)하기를
「그대가 말하는 달(達)이란 무엇인가?」

「제후(諸侯)를 섬겨도 반드시 그 이름이 높아지고,
경대부(卿大夫)의 신하(臣下)가 되어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문(聞)이지 달(達)이 아니다. 본성이 곧아 의를 좋아하고, 말과 얼굴빛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며, 신중히 생각하여 남에게 겸손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제후(諸侯)를 섬기거나, 경대부의 신하(臣下)가 되어도 그릇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달(達)이라 할 수 있다.」
하고 공자(孔子)는 자장의 허영심을 은근히 나무랐다.


한편 자하에게는 이렇게 타이른 적이 있다.
「군자유(君子儒)가 되고, 소인유(小人儒)가 되지 말라.」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자공(子貢)의 말에
「자장은 지나쳤고, 자하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면 자장이 나은 것입니까?」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過猶不及;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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