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 즐거워야 하는데..

요즘 보면 뉴비들이 많이 오고있어.
그런데 이를 대하는 우리는 어떤가 생각해봤넹..
초기 지원을 조금 해준다고 남는것이 아니고
즐겁고 재미있는 동기부여가 돼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만드는 스팀잇 생태계는
이런 부분은 없지 않나 생각이 들어.
(아, 물론 해적은 아니야, 해적은 짱임ㅋ)

뉴비들은 본인이 쓰고싶은 글을 쓰면 돼.
그런데 그런것조차 간섭하고 훈수를 두면
안그래도 모르는 것이 많은 뉴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흥미를 잃게 되고,
더욱이 스파업을 해야만 보팅이 커지는
이 시스템을 제대로 알게되고 나면
둘 중 하나가 된다고 생각해.

그냥 접고 떠나거나, 무리해서 스파업을 하거나.
어느쪽이 압도적일 것인지는 형들도 알거라 생각해.

나 역시도 이전엔 스팀잇을 개인 기록공간으로 쓰면서
돈드는 스파업은 딱히 생각하지 않고 유지하는 정도였어.
그러다 해적이 되어 활동하며 다양한 해적형들과 만나고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하게되면서 재미를 붙였고,
그렇게 지금까지 연명해오게 된거라 생각하거든.

스팀잇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재미와 즐거움이 아닐까?

요즘 뉴비를 본인들 입맛대로 가이드 하려는게 보여서
내심 안타깝기도 한 실정이야. 물론 난 하는것이 없으니
이런 세태를 뭐라 할만한 자격도 없겠지마는..

얼마 전 동기 한명이 스팀잇에 진입했다가
너무나 복잡한 입문과정과 지나친 강요들로
금새 흥미를 잃고 스팀잇을 접은 것을 계기로
현 상황을,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어.

난 과연 무엇을 해야할까, 그리고 내가 하는것은
타인에게 나만의 방식과 개인적인 가치관을
억지로 주입하고 강요하게 되는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아침이야.

꼭 여기저기 사람들을 모으지 않더라도
미약하나마 정말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싶은데
근데 지금 굵직한 것들은 배울게 별로 없어.
일단 지금처럼 해적활동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봐야겠어.

아침부터 혼자 진지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넋두리는 여기까지,
형들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라구^~^!!

by. 캣동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