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규입니다.
매우 구체적인 21대 총선 의석수 예측을 이어가겠습니다.
조사 방법론에 대해서는 앞선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TK 지역의 총 의석수는 총 25석(대구 12, 경북 13)입니다.
4년 전 총선에서 대구에서는 새누리 8, 민주 1, 무소속 3(보수2, 진보1), 경북에서는 13석 전원 새누리당이 당선자를 냈습니다.
대구광역시
대구 중-남구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이번에도 곽상도 후보가 재출마했습니다. 상대는 이재용 민주당 후보입니다.
여론조사는 없지만 역대 총선 결과를 미뤄 볼 때 곽상도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동구갑
정종섭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이나, 정종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신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당선한 류성걸 후보가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상대는 서재헌 민주당 후보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동구청장으로 출마했고 4% 차이로 아깝게 떨어진 바 있습니다.
다만 서재헌 후보가 당시 높은 득표를 했던 지역이 동구갑이 아니라 동구을인 점, 바른미래당 강대식 후보가 보수 표를 갈랐던 점, 동구청장 선거와 달리 상대가 전직 국회의원인 점 등을 보면 서재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류성걸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동구을
이승천 민주당 후보, 강대식 미래통합당 후보, 윤창중, 송영선 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했습니다. 이곳도 동구갑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없습니다.
동구을은 동구갑보다는 민주당세가 강한 곳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가장 민주당세가 강한 안심 3,4동을 제외한 동구을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2위를 했습니다.
강대식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서구
윤선진 민주당 후보, 김상훈 미래통합당 후보, 장태수 정의당 후보 등이 출마했습니다. 여기도 여론조사 결과가 없습니다.
윤선진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에서 28.28%로 낙선했습니다. 구의원 3선을 해본 장태수 정의당 후보와 2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북구갑
최근 2차례 여론조사에서 양금희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헌태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북구을
홍의락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3.28-30 실시된 소셜데이터리서치 여론조사에서 김승수 미래통합당 후보 40.6%, 홍의락 민주당 후보 28.4%, 주성영 무소속 후보 15.5%로 나타났습니다.
유선 ARS 30.7%, 무선 ARS 64.5%, 무선전화면접 4.5%의 전화결과로 유선이 다소 높아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주성영 후보가 3.31 돌연 사퇴하면서 보수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김승수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수성갑
김부겸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4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부겸 민주당 후보에 5~7%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4.6-7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김부겸 38.3%, 주호영 54.6%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론조사를 조금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4.6-8 실시된 한국리서치 조사는 전화면접 유선 9.4%, 4.6-7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ARS 조사 유선 40%입니다.
리얼미터 조사가 다른 조사에 비해 유선 비율이 높기는 하나, 무선 비율이 높은 조사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앞서는 조사는 없었습니다.
김부겸 후보가 총선 승리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점, 대구가 미통당 일색이면 안된다는 여론이 일어나는 점 등이 있지만 주호영 후보 본인이 문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이제와서 판세가 변할까 싶습니다.
박빙으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수성을
이상식 민주당 후보, 이인선 미통당 후보, 홍준표 무소속 후보의 3파전입니다.
4.5 조사한 피플네트웍스 조사(ARS 유선 10%)에서는 이상식 26.4%, 이인선 28.4%, 홍준표 37.0%,
4.6-7 조사한 입소스 조사1(전화면접 유선 19.9%)에서는 이상식 24.5%, 이인선 30.5%, 홍준표 32.6%,
4.5-8 조사한 입소스 조사2(전화면접 유선 20%)에서는 이상식 22.5%, 이인선 34.4%, 홍준표 33.7%의 지지율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식 후보가 30%가 넘는 조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이인선-홍준표 두 사람 중에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단 같은 업체에서 비슷한 시기 조사한 것이 있으니 두 조사를 보면서 결과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중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입소스 조사1을 보면 홍준표 지지층 중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2%인 반면, 이인선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22%입니다. 입소스 조사2에서는 해당 항목의 응답이 비슷합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홍준표 지지층이 약간 결집하는게 아닌가 해석해 봅니다.
민주당과 기타 정당 지지자들의 생각을 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홍준표 지지층 중 미통당(또는 미한당) 지지층의 구성은 60%대인 반면 이인선 지지층은 80% 가까이가 미통당(또는 미한당) 지지층입니다.
보수가 아닌 진보, 중도 층에서도 어느정도 홍준표 후보의 확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박빙으로 홍준표 무소속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달서갑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달서을
허소 민주당 후보, 윤재옥 미래통합당 후보(현역) 등이 출마했습니다. 여론조사가 없는 지역입니다.
달서을은 월성 1,2동, 진천동, 상인 1,2,3동, 도원동입니다. 2년 전 대구시장 선거에서 월성 1동은 대구 달서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이긴 지역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다른 달서구와 마찬가지로 미래통합당이 매우 유리한 지역입니다.
윤재옥 후보가 현직 지역구 의원인 점 등을 가안해 윤재옥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달서병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대진 민주당, 조원진 공화당 후보에게 모두 앞서고 있습니다.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대구 달성군
박형룡 민주당 후보, 추경호 미래통합당 후보(현직), 서상기 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2년 전 지선에서 민주당은 달성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못할 정도로 보수계가 강한 곳입니다. 보수계 후보가 당선될 것은 확실하지만 여론조사도 없고 추경호-서상기 중에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 알만한 자료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서상기 후보가 8년만에 선거에 나선 점, 추경호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여 추경호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최근 3번의 여론조사에서 김정재 미래통합당 후보가 2위 후보(오중기 민주당 후보)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포항시 남구-울릉군
4월 이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허대만 민주당 후보, 박승호 무소속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4.6-7에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김병욱 36.0%, 허대만 31.4%로 나타납니다. 이 조사는 무선ARS 50%, 무선 전화면접 10%, 유선전화면접 40%라는 특이한 조사 방식을 채택합니다. 유선 비율이 높으면서도 민주당 후보가 높게 나온 특이한 조사입니다.
다만 3위인 무소속 박승호 후보도 보수계이기 때문에 결국엔 보수 표심 결집으로 김병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경주시
4월 이후 나온 모든 여론조사에서 김석기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여타 후보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용산참사의 주범 중 하나인 김석기의 당선이 마뜩치는 않지만, 데이터는 김석기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김석기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김천시
배영애 민주당 후보, 송언석 미래통합당 후보(현직) 등이 출마한 지역입니다. 여론조사 등 데이터가 없습니다.
송언석 의원은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재보궐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당시 사실상 민주당 쪽의 지원을 받았던 최대원 후보에게 500표 차이로 신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원 후보는 21대 총선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배영애 후보는 도의원 경력이 있습니다만 여타 선거에서는 전부 낙선했습니다.
2년 전 경북도지사 선거 당시 김천에서는 경북혁신도시가 있는 율곡동에서 민주당 후보가 64.77%를 득표했을 뿐, 전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60~80%를 득표했습니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안동시-예천군
매우 혼란한 선거구입니다. 이삼걸 민주당, 김형동 미통당, 권택기 무소속, 권오을 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했습니다.
4월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김형동 미통당 후보가 선두이기는 하나, 이삼걸-김형동-권택기 3명이 박빙인 조사도 있습니다.
3자 박빙대결로 튀는 조사는 4.3-4 조사한 경북인터넷방송의 여론조사입니다. ARS 방식 유선 24.3% 입니다.
3.26-27 조사한 경북리서치 결과에서는 김형동 31.6%, 권택기 28.5%로 박빙의 결과가 나왔습니다만 유선 ARS 100%입니다.
여타 조사에서는 김형동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앞서는 것을 감안해,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구미시 갑
김철호 민주당, 구자근 미통당 후보 등이 출마했습니다. 여론조사가 없는 지역입니다.
김철호 후보는 과거 무소속으로 2차례 총선에 나왔지만 한자리수 득표율로 낙선한 바 있습니다.
반면 구자근 후보는 구미시의원, 경북도의원 등을 지냈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구미을의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이 약간 더 높았던 반면 구미갑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구자근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구미시 을
4.5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 김영식 미통당 후보 49.1%, 김현권 민주당 후보 29.3%, 김봉교 무소속 후보 14.7%를 기록했습니다.
조사방식은 ARS이며 유선 비율은 19.8%입니다.
김봉교 후보도 미통당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김영식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영주-영양-봉화-울진
최근 4차례 여론조사에서 박형수 미통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전부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형수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영천시-청도군
정우동 민주당 후보, 이만희 미통당 후보(현직) 등이 출마했습니다.
지난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61.29%를 득표한 지역입니다.
이만희 후보가 현직인 점, 정우동 후보가 첫 출마인 점을 감안하여 이만희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상주시-문경시
4월에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임이자 미통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임이자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경산시
4.8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에 의하면 윤두현 미통당 후보가 2위 후보(전상헌 민주당 후보)를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옵니다.
윤두현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군위-의성-청송-영덕
최근 2차례 여론조사에서 김희국 미통당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김희국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고령-성주-칠곡
4월 이후 모든 여론조사에서 정희용 미통당 후보가 2위 장세호 민주당 후보를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정희용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
결론
-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미통당의 압승이 예측됩니다.
- 대구 12곳 중에서는 수성을 1곳 무소속, 나머지 11곳은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
- 경북 13곳에서는 전지역 미통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합니다.
- TK 합계 25석 중 미통당 24석, 무소속 1석입니다.
- 미통당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일 경우 수성갑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 달성군에서 서상기 무소속 후보, 안동-예천에서 권택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민주당 1, 미통당 21, 무소속 3석입니다.
- 반대로 홍준표 지역에서도 미통당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민주당 0~1, 미통당 21~25, 무소속 1~3
아주 정확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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